자유 며칠동안 추억에 젖어 살아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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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할 회사 가기전에 옛날 경기보고 또 클하 놀러갔던 사진들 보면서 추억에 좀 젖어봤어
가장 최근에 좋았던 기억을 보니 이년 전이더라고
그래도 모쌀이 경기는 루즈했지만 울산전과 같이 중요할 때는
u22 안쓰고 교체 두장 쓰면서 승부수를 띄웠고
운이 좋았던 어찌되었던 더블이라는 내 인생에 최고의 순간을 경험했고
다신 못볼 줄 알았던 아챔 우승도 경험했고
언제나 클하가면 반갑게 맞아줬던 이장님과 선수들이 그리웠고
쑥스러워서 우물쭈물할 때 동캡이 먼저 나에게 이리와서 사진찍자고 할 때 너무 고밥고 아직도 잊지못할 추억이 있고
전북에 전성기를 아름다웠던 내 청춘과 함께했다는것에 행복했다
이제 이런 행복했던 추억만 그리워할까봐 내 자신이 두려워지기 시작했음
내가 그토록 혐오하던 수삼팬들처럼 과거의 영광만 누리고 살까봐 미래를 보지못하고 현실을 직시하지 못할까봐 두려워지기시작했음
참 두 사람으로 인해 수많은 팬들이 나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고 더 나아가 발전하지 못하는 클럽이 될까봐 마음이 참 아프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