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슈퍼리그 제동?…"FIFA-UEFA 규정, EU 법 위반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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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sports/wfootball/article/411/0000020528
하지만 상황이 바뀌었다. 란토스 법무장관은 15일(한국시간) 유럽사법재판소 청문회에서 "새로운 대회가 FIFA 혹은 UEFA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그들의 규정은 EU의 경쟁법과 호환된다. 슈퍼리그는 자체적으로 독립적인 축구 대회를 설립할 수는 있지만, FIFA와 UEFA의 사전 승인 없이 그들이 주관하는 축구 대회에 계속 참가할 수는 없다"고 발언했다.
FIFA와 UEFA는 란토스 법무장관의 의견을 환영했다. FIFA는 성명을 통해 "FIFA는 오늘 발표된 유럽사법재판소 란토스 법무장관의 의견을 환영한다. 그는 FIFA와 UEFA가 새로운 축구대회를 승인할 자격과 정당성을 확인해줬다"며 지금의 판결을 지지했다.
UEFA 역시 "UEFA가 유럽 축구 전반을 주관하고, 피라미드를 보호하며 유럽 전역의 축구를 발전시키려는 우리의 중심 임무를 지지하는 유럽사법재판소의 판결을 환영한다. 유럽 축구는 유럽 스포츠 생태계 전체를 위협할 슈퍼리그와 같은 이탈 건에 대해 끊임없이 단결하며 반대할 것이다"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편 슈퍼리그가 제기한 재판의 최종 판결은 2023년 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란토스 법무장관의 발언은 최종 판결에 대한 결정적인 영향력을 끼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