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일명 팬고이전 고민 글
안녕하세요 우선 두서없이 글을 쓰게 된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전 모두가 기억 못하시겠지만 서울사는 전북팬 전반전 킥오프로 활동하였습니다 전북현대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제가 정신적으로 힘든시기였던 작년 초 아빠가 전주에서 한 번 축구보러갈래? 했다가 전주성과 녹색전사들에 매료되어서 빠지게 되었습니다 마치 의지할 수 있는 안식처가 생긴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생일날 받았던 바로우 저지는 잊지 못합니다 점점 전북에 대한 사랑은 커져만 갔고 오픈채팅방 및 다양한 활동 들을 하며 전북에 대한 애정을 키워갔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전 k리그라는 한국축구리그도 사랑하는 나머지 제 개인 인스타에 팬파크(fc서울)에 방문하였던 것을 올렸는데 그것을 보고 당시 오픈채팅방에 소속되어계셨던 일부 전북팬들께서 저보고 북패냐고 하시길래 전 하고 싶은 말에 많았지만 여러사람들에게 이렇게말을 들은 것이 처음이기에 당황하고 힘들어서 단톡 방을 나오고 정신적으로 힘들었을 때가 떠올랐기에 더 이상 전북을 응원할 수 없다고 판단하였었습니다 하지만 한국 축구에 대한 사랑은 포기할 수가 없었고 제 고향팀인 서울을 보기로 합니다 하지만 저의 닉네임이었던 힘찬 함성의 전반전 킥오프~는 잊지 못하였고 (축구 외적인 전주성의 현장 분위기, 축포, 응원가 등에 빠진 것도 컸었습니다), 14년도 버전의 심장이 뛰는한도 잊지 못하였기에 계속 고민해왔습니다 어떻게 보면 한 번 팬고이전을 진행한 것이기 때문에 주변 눈치를 굉장히 많이 봤습니다. 물론 주변이들은 저보고 마음 가는 팀을 응원해야하지 않겠냐고 하시지만 전 인스타도 축구 관련으로 활발히 했었고 어느 커뮤니티에서도 팬고이전을 하는 이들을 달갑게 보지 않았기에 고민이 더욱 커져만 갔습니다. 그러던 이번주 고2밖에 안된 저의 멘탈이 친구들과의 갈등으로 한계에 부딪히게 되면서 방에서 전북 관련 사진들과 영상들을 보며 울면서 전북을 사랑하는 저의 마음을 확인하게 된 것 같습니다 (오글거리긴 하지만..) 이런 저 전북을 다시 사랑해도 될까요..? 너무 길고 실례되는 글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