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친정 방문’ 권순태, 6년 전 전북 ACL 우승 반지 받은 사연
이에 전북 구단 관계자는 “그 우승 반지는 AFC에서 주는 반지가 아니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보통 ACL에서 우승하면 선수들은 메달만 받는다”면서 “반지는 구단 자체적으로 제작해서 선물을 해주는 것이다. 보통 빠르면 1월이나 그 이후 2~3월이 돼야 나오는 경우가 있다. 당시 권순태는 대회가 끝나고 바로 이적을 해서 반지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보통 팀을 떠나더라도 국내에 있는 선수들이면 따로 보내주거나 전달하기도 하고 외국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라며 “그런데 권순태는 타이밍이 맞지 않아 그러지 못했다. 사실 워낙 구단과의 교류가 잦으니 다시 한국에 오면 전달하려고 했다. 그런데 코로나19가 겹치면서 한 번도 만나지 못했다가 이번에 결국 반지를 전달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물론 권순태의 방문 목적이 반지 때문은 아니었다. 전북 관계자는 “선수 본인도 예전 추억을 나누기 위해서 방문했다고 하더라. ‘반지를 받을 줄 알았으면 먹을 거라도 사 왔어야 했나’라고 농담하기도 했다”면서 “워낙 전북에 오래 있었던 선수라 ‘오랜만에 돌아온 집 같다’라고 표현했다. 클럽하우스에서 일하시는 이모님들과도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라며 권순태의 친정 방문 과정을 설명했다. ‘친정 가면 자루 아홉 가지고 온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권순태는 오래간만에 전북에 방문해 옛 추억뿐만 아니라 우승 반지까지 가져오며 비시즌 기간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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