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아마노 임대 건이 이렇게 시끄러운 이유
전 글에서도 얘기했지만 역시 아마노의 이적 확정 후
썰방에서 얘기했던 게 6월부터 울산과 아마노는
완적이적 건을 논의했지만 울산의 연봉 대우와
아마노의 생각의 격차가 커서 유야무야 덮게 됐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시간 끌다가 시즌 끝날 때쯤 논의를
했지만 울산은 에이전트를 배제하고 선수와만
얘기하려는 태도를 취했고 그때쯤 전북의 확실한
비드로 인해 이적을 했다고 하네요.
자 아마노는 요코하마의 소속이고 임대생이기 때문에
이 사건이 이렇게까지 오래 가는 이유를 저는 잘
이해가 가질 않지만 그래도 라이벌 팀으로의 이동
이기 때문에 사람의 마음 상 울산 팬들과 홍명보의
섭섭한 감정은 이해를 합니다.
근데 왜 최악의 일본인 선수다, 일본인 코치도
자국민으로서 낯부끄럽게 생각할 것이다 라고 했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갑니다. 본인 팀 소유도 아니면서
거기다 울산 팀 유력 관계자로 추정되는 사람까지
나서서 협상 타임라인이라는 글까지 남기면서
아마노를 천하의 나쁜놈으로 여론몰이를 하네요
왜 그렇게까지 할까 생각해봤는데
이 사건에 대한 일본인들 코멘트를 보니 답이 보이네요
프로답게 선택을 한 아마노를 탓할 게 아니라 선수를
못 잡은 프런트에게 책임을 물어야지 하는 의견이
정말 많아요. 그렇죠 유력 관계자가 협상의 세세한
날짜까지 공개하면서 여론몰이에 동조하는 이유가
보이네요. 결국 본인들의 책임의 일을 선수에게
돌려서 모면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밖에 보이지 않아요
그리고 계속 협상 과정에서 아마노의 잘못을 따지며
논점 이탈을 하는데 사실 이 사건의 시발점은
홍명보의 이례없는 선 넘은 명예훼손성 인터뷰죠
이적 과정에서 잡음은 범법행위도 아니고 자연스러운
비즈니스 과정인데 여기서 실망을 했다고 이 일에
전혀 관련이 없는 일본인을 강조하며 낙인을 찍어
버렸죠. 이적과정에서 잡음이 있는 선수가 국적 불문
인데 대체 왜 일본인 중에 최악이고 같은 일본인
코치도 낯부끄럽게 생각한다고 하죠? 아마노가
정말 잘못한 일이라면 한국인 선수들도 실망을
했어야 맞지 않나요? 정말 한국 정서에 기대서
사람을 죽이려 한 저열한 수법입니다.
홍명보는 순수하게 그냥 국적을 말한 것 뿐이었다?
같은 일본인들이 그렇게 생각을 안 하는데요?
이게 대체 뭐하자는 건지 개인적으로 지금껏
축구계에서 본 인터뷰 중에 가장 최악이라고 느낍니다.
전북이라는 상대에 눈이 돌면 보이는 게 없나요?
감독이나 프런트나 참 재밌는 같은 구단이네요
서로 책임회피 하려고 선수 하나 잡고
여론몰이 하는 거 정말 역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