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축구 역사상 처음 등장한 '화이트 카드'... 옐로·레드와 달리 이때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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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sports/wfootball/article/108/0003123574
상황은 이랬다. 치열한 경기가 열리는 도중 벤치 쪽에서 선수 한 명이 몸에 이상이 생기는 응급상황이 발생했다. 양 팀 의료진은 응급조치를 위해 신속히 이동해 함께 치료를 도왔다. 상황이 잘 마무리되자 주심은 양 팀을 향해 '화이트 카드'를 꺼내 보였다.
화이트 카드는 칭찬의 의미다. 보통 주심은 선수가 과격한 반칙을 범했을 때 옐로카드나 레드카드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화이트 카드는 공정한 경기를 펼친 클럽을 칭찬하기 위해 꺼내 보일 수 있다. 스포츠 윤리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해 도입됐지만, 그간 실제 경기에서 사용된 적이 없다가 이번 경기에 처음 사용됐다.
매체는 "주심이 리스본, 벤피카 양 팀의 스포츠 정신을 인정해 그동안 보지 못했던 화이트 카드를 꺼냈다"고 설명했다. 치열한 라이벌로 유명한 리스본, 벤피카 팬들도 승부욕을 잠깐 내려둔 채 양 팀을 향해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