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남'의 연애사가 아니기 때문에 팬들이 실망하는거 아닐까?

정말 남이라고 생각하면 실망할 이유도 없겠지.

제3자라면 나무를 사귀든 돌멩이를 사귀든 무슨 상관이겠어

우리가 축구팀을 좋아하는 이유는 우리팀이라는 공동체 의식이 깔려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단순히 성적만 좋아서 경기내용만이 아니라 내팀 내선수들이니까.

선수들 사생활? 물론 존중해야하지. 하지만 그것도 사회적으로 물의가 없을때 이야기고.

본인이 한것도 아닌데 왜? 연좌제 극혐?

쿨한것도 좋지만 모르고 만났거나 차라리 가족일이라면 통용될 일이지만 다 알고 만나는 사람에게도 통하는 말일까?

누구보다 승호를 아꼈고 그래서 우리승호 우리승호 하던 사람이라. 작년 마킹도 승호였던사람이라 충격도 크고 실망도 커.

본인 잘못은 아니지 하지만 우리가 선수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이유에 경기력만 있었을까? 인간적인 부분 충성도 행동 그런게 다 어우러져서 그선수를 사랑하게 되는거지. 팬서비스 좋은 선수를 더 좋아하게 되고 그렇것처럼. 

물론 난 그런거 신경 안씀 경기만 잘하면되지.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 선수 인스타 찾아가서 욕하고 그러는 사람들은 '그여자'같은 사람이고.

하지만 나도 힘든 학창시절 경험이 있고 그 쌍둥이들이 내후배이다보니까 당시 사건때 묘사되었던 장소나 행동들이 너무 생생하게 상상이되서 소름끼치기 싫은 사람들이야. 그런 사람들이 내가 애정하던 선수와 만난다는데. 쿨하지 못한게 당연한거 아닐까?

앞으로 나는 더이상 우리승호라고 할수 없을꺼 같고 어디가서 당당하게 백승호라는 선수를 좋아한다고 말할수 없을꺼 같다.

너무 부끄럽다 나는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