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내가 생각하는 K리그 악법 top2
1. U22룰
-유망주 발굴을 왜 굳이 '프로리그에서' 하는지 모르겠음. B팀, U22 팀, K3리그, K4리그를 통해서 충분히 유망주 발굴 가능함.
-경기 템포에 적응 못하는 20살짜리 선수 20분 뛰키는 게 선수의 기량에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음. 그럴바엔 K리그2나 K3리그, K4리그 임대 돌려서 경험 채우게 하는 게 더 도움될 듯.
-무엇보다 경기의 질이 떨어짐. 프로리그에서 선발로 뛰기엔 이른 선수가 선발로 출전하고, 선발로 출전해야 할 선수가 전반 20분 넘어서야 경기 나오면 재미도 질도 저하될 수밖에 없음.
-축구 보는 사람이라면 알테지만, 선수가 포텐 터뜨리는 시점은 예측 불가능함. 특히 K리그는 20대 후반에 포텐 터뜨리는 경우가 많다고 느낌. 즉, U22룰은 오히려 미래에 포텐이 터질 선수들의 앞길을 막는 제도가 될 수 있음. 그렇다고 20살 때 잘하는 선수가 20대 중반에도 잘하는가? 그것도 아님.
-오재혁 다쳐서 이제와서 반대한다고 할 수도 있는데, 난 U22룰 예전부터 지속적으로 반대했음.
-굳이 룰을 유지해야 한다면 U23 1명 의무출전이 적당하다고 생각함.
2. 외국인 골키퍼 제한
-어이가 없는 룰... '프로'의 개념을 몰라서 생긴 참사라고 생각함.
-솔직히 지금 K리그에 탑급 골키퍼 조현우 말고 없잖아. 다 고만고만한 것 같음.
-토종 골키퍼 육성을 위해서 이 제도가 필요하다고들 하는데, 마찬가지로 B팀, U22 팀, K3리그, K4리그를 통해서 육성 가능함.
-K리그 볼 때마다 답답한 게, 골키퍼가 빌드업을 전혀 못함. 일본만 해도 골키퍼가 빌드업에 적극적으로 관여하는데... 우리는 그저 공 오면 뻥~ 차서 50%(체감상)는 라인 밖으로 나가버리고... 맥 빠짐. 외국 골키퍼가 K리그에 많았다면 훨씬 재미있었을 거라고 생각함. 그리고 외국 골키퍼랑 소통을 하면 토종 골키퍼의 빌드업에도 도움 될 거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