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전북X, 장문) 예비고1 연애상담 해주실 분..ㅋㅋㅋㅋㅋ
말 그대로에요..
어제 저랑 제가 좋아하는 친구 (A)랑 다른 친한 친구 (B)랑 해서 셋이 새벽에 전화 하면서 놀았는데요
딱히 수작 부릴 생각 전혀 없이 그냥 어쩌다 연애 관련 얘기가 나왔고 서로 뭐 어떤 스타일 좋아하냐는둥 고백 스타일이 뭐 어떻다는둥 하는 얘기를 하다가
그냥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정도만 얘기를 하고 계속 대화를 이어갔는데 (사실 간접적으로 언급을 하긴 했어요 거의 티 안 날 정도로)
근데 그 친구도 좋아하는 것 같은 (마음이 확실하지는 않다네요..) 애가 있다고 하면서 그 애의 특징을 얘기해주는데 너무 저인거에요 제가 들어도 (같이 있던 친구 B도 그런 것 같다고 얘기해줬구요)
근데 제가 이제 고등학교를 타 지역으로 가게 되어서 고백 하려면 얼른 해야 할 것 같다는 얘기를 하니까 그 친구가 "지금 할 거야?"라고 하더라구요 (자기를 말하는 지 알아서 한 말인지는 모르겠어요. 근데 그럴 확률이 높다고 생각해요 전) 근데 제가 새벽이라 좀 과하게 정직해진.. 나머지 "지금은 너무 이른 것 같다" 라고 해버려서 그 친구는 제가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아버렸고 약간 당황한 기색이 보이더라구요....😭😭😭
사실 몇 번의 연애 경험은 있지만 다 제가 먼저 고백받은 경우라 이런 상황은 처음인데 이걸 고백을 질러야 할 지 아니면 마음을 놓아야 할 지 진짜 너무 고민됩니다.. 고백 방법도 잘 모르겠고 그냥 너무 혼란스럽네요🥺
그 친구랑 그 얘기 전에 했던 대화는 제가 고백 받았다가 다시 차인 이야기 들려주니 "다른 애들이 널 못 알아봐서 그런다" 뭐 약간 이런 류였어요 서로 비밀이나 고민 털어놓고 위로해주는..
생각해보면 그 때 그냥 고백했어야 하나 싶은 생각도 들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시간은 그렇게 많이 남지 않아서 더 심란하네요.. 그 친구랑 계속 좋은 관계 유지하고 싶은데.. 사귀게 된다면 더 할 나위 없이 행복할 것 같아요🤣
아무튼 형누나들 조언 기다리겠습니다 쓴소리도 환영이에요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에그 만세! 전북 만세! 김상식 나가! 카즈하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