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북현대 '초대 주장'이경춘이 전주성 와 감격한 이유
그리고 일주일 만에 다시 찾은 전주성은 또 변해 있었다. E석 1층 벽면에는 역대 전북현대 주장과 역대 감독 사진이 내걸렸다. 팬들은 이곳에서 기념 촬영을 하며 전북현대의 역사를 되돌아봤다. 물론 가장 인기가 좋은 건 지금의 전북현대를 만들어 낸 최강희 감독 사진이었다. 전북현대 다이노스 시절부터의 역사가 담겨 있다. 전북현대가 약체이던 당시 초대 주장이 누구였는지는 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전주성 E석 1층 벽면에 가면 알 수 있다. 바로 이경춘이다. 이경춘은 열악했던 전북현대 다이노스의 초대 주장으로 팀을 이끌었다.
이 멋진 갤러리를 완성한 뒤 공교롭게도 경기장을 찾은 첫 경기 감독관은 운명의 장난과도 같았다. K리그는 매 경기 운영을 총괄하는 경기 감독관을 파견한다. 경기 감독관은 일찌감치 경기장을 찾아 골대의 규격부터 A보드, 중계진 동선 등 경기에 관한 대부분을 감독한다. 경기 감독관은 경기 시작 세 시간 전에는 경기장에 도착한 뒤 양 팀 감독의 경기 후 기자회견이 다 끝나면 그제야 퇴근할 수 있다. 매 경기 특이사항을 연맹에 보고하는 것도 경기 감독관의 임무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날 경기 감독관이 바로 이경춘 감독관이었다. 1992년 대우로얄즈에 입단해 1994년 그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전북버팔로로 이적한 뒤 2000년 은퇴할 때까지 전북에서만 뛰었던 바로 그 이경춘이었다. 이경춘은 전북버팔로 시절을 포함해 168경기를 전북에서만 뛰었다. 전북 초대 주장으로서 그는 지금의 전북현대 토대를 만든 인물이다. 현재는 경기 감독관으로 각 경기장을 돌며 일하고 있다. 이날 경기 시작 한참 전 경기장에 도착한 이경춘 경기 감독관은 구단 관계자의 안내를 받아 E석 1층 벽면으로 갔다.
출처 : 스포츠니어스(http://www.sports-g.com)
반쯤 성불하겠습니다.
사실 언제부터 언제까지 경기를 뛰었는지, 그 시즌이 다이노스였는지 모터스였는지, 몇 경기를 뛰었고 몇 골 몇 어시를 하였는지도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으니 반쯤 성불만 하겠습니다.
http://www.sports-g.com/news/articleView.html?idxno=201334
이런거 담아주신 김현회 기자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