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단장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
타 팀 기사를 링크해서 죄송합니다만 ㅎㅎㅎ
좋아보이네요. 진심이 느껴집니다.
여담으로
울산은 라이벌팀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현 시점에서 강한 타 팀 정도로 생각하는데
문득 단장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 하고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나라 프로스포츠는 태생적 한계가 있는게
좋아서 만들어진 로컬중심의 프로팀이 아니라
기업스폰서로 출범된 프로리그- 라는데서의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기업오너의 의지에 따라 많은 것들이 결정될 떄가 많고
또, 기업수익 관점으로 구단을 보니,
상상이상의 말도안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하지요.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우리 구단은 이장님 era를 기점으로
의선형님이 많은 투자를 해주어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
각설하고.
보통 우리가 이분법적 사고로 두가지 접근을 합니다.
프로 구단 단장은
1. 기업에서 내려보낸 사람
2. 구단 레전드 급 선수출신 또는 보통 선수출신
1번의 경우, 모기업의 소통이 잘되기 때문에
투자유치나 지원을 원활히 할수 있고 경영능력이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반대로, 모기업 설득이 어려운 사람이 내려오면 고구마 답답이에
그냥 카케무샤 정도의 역할이 되곤 합니다.
2번의 경우, 모기업의 소통이 원활하기 어려울수 있고
경영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기본을 벗어난 구단운영이 되면서
모든 아웃풋이 막장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한화이글스)
장점은, 축구를 잘 알고, 생리를 잘 알아서 좋은 결과를 낼수도 습니다.
보통 스포츠구단 단장은 이렇게 이분법적 사고로
이런 타입 아니면 저런 타입을 고민하게 되는데
저는 이런 이분법적 접근으로 프로팀의 단장을 결정할수 있는 시대인가.
그런 생각을 합니다.
NBA의 사례만 보더라도, 디지털 마케팅에 기반한
시대조류에 부합하는 형태로의 전환으로 대성공, 전성기를 만들었는데
기업에서 내려온 사람 또는 축구인, 두 관점으로만 리더를 정하는게 맞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예를들어, 브랜딩이나 마케팅 전문가를 단장으로 앉힐수도 있겠고
또는 더블볼란치 / 또는 쓰리백 개념으로
경영과 운영을 전문으로 하는 COO는 모기업 출신의 경영인으로 배치하고
브랜딩과 마케팅을 전문으로 하는 CBO/CMO는 과감하게 외부인사로 배치하고
선수단 운영과 관리 및 전술을 담당으로하는 CTO는 선수출신으로 배치하면 어떨까 합니다.
태양은 하나라고 하고, 그것이 리더십의 오랜 지론이고 정론이긴 하지만
작금의 스포츠 산업에서 과연 하나의 전문성을 가진 리더로
모든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진화시킬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있습니다.
어쩌면 전북은 그것을 지금 테스트하는 구간일수도 있겠습니다.
윗 문장을 쓰는 순간, 현재의 단장님과 감독님에 대한 비판의 마음이
읽는이로 하여금 초저녁 부뚜막 밥짓는 연기처럼
몽글몽글 피어오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우리구단 처럼 명문구단,
그것을 더 나아가 아시아 최고의 구단이 되기 위해서는
모기업 경영인(COO) +
깜짝 외부발탁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CBO +
축구 관련 CTO (박 다이렉터, 군산아들 마테오).
이런 개념으로 풀어가는 것이
더 큰 진화를 만들어 갈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글이 길었는데
어쨌거나 대구전은 필승입니다.
오오렐레!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139&aid=0002179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