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거 다들 김상식에 매몰되지 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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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하나 끌어내려서 될 게 아니라
단장 쳐내고 혼자 대장 노릇하고 있는 허병길이 ㄹㅇ 암세포라고
지가 김상식을 커버 치고 재계약까지 시켰기 때문에
본인의 무능과 오판을 감추기 위해서라도 김상식을 쳐낼 수가 없는 게 허병길이라고
알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허병길이가 찍어낸 백 단장도 이철근 못지 않게 우리팀에 애정과 열정이 굉장한 양반이었다고
애초에 고인물들 정말 다 알겠지만 우리팀의 10년, 그 다음 20년에 대한 플랜을 짜고 차근차근 밀고 나갔던 힘은
오롯이 이장님만의 힘이었다기보다
이장님에 비해 비록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지만 율소리에서 양재동 사옥까지 자차로 수없이 왔다갔다 했다던 이철근의 힘도 컸다고
케축 시장 규모에 비해 커도 너무 큰 월드컵 경기장을 쓰는 케축팀들이 공석을 가리고자 통천을 치고, 우리팀 팬들도 그런 의견이 있었을 때
“우리팀은 통천 안친다, 우리는 공석을 가릴 게 아니라 그 공석을 채워나갈 거다, 평관 2만의 전북을 만들겠다” 했던 게 당시 단장의 결단이었고
그걸 실현하고자 하는 마케팅이 실제로 보였고
그래서 우리팀 평관이 가파르게 우상향 하던 시기가 있었다고
그리고 그 이철근 못지 않은 캐릭터가 백승권이었다고
성적에 대한 책임으로 감독을 냅두고 단장을 쳐낸 게 애초에 시발 잘못 돼도 한참 잘못 된 거라고
백 단장이 결함이 없는, 완전무결한 존재였다는 얘길 하고 싶은 게 아니라
축구팀을 굴릴 줄 아는, 이 케축 바닥에서 만렙을 찍어놓은 단장을 우리는 가지고 있었는데
축구도 모르는 회사 임원놈 하나가, 지 커리어에나 한 줄 더 예쁘게 적어넣고 싶은 알량한 임원이 대표랍시고 우리팀에 온 뒤로
그 단장을 팀 밖으로 쳐냈다고
그리고 그 자리가 지금도 공석이라고
그러니까 우리는 김상식한테만 매몰되지 말고, 허병길을 절대 간과하면 안된다고
김상식을 암덩어리에 비유하자면
그 암세포가 바로 허병길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