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리그를 마친 기념으로 올해 선수들 평점 및 코멘트
리그를 마친 기념으로, 우리 선수들의 이번 시즌 개인적인 평점 및 코멘트를 적어봤어.
송범근 8 - 리그 중반 잠시 흔들렸을 때를 제외하곤 더할 나위 없었다. 데뷔 후 내리 3연패는 대단한 것.
이용 6.5 - 이번시즌은 유난히 부침이 많았다. 그러나 출전을 했다 하면 역시 국내 탑 풀백 다웠다.
김진수 7.5 - 팀을 떠나기 전까지 베스트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고, 떠난 후에 그 소중함을 더 느끼게 했다.
최철순 8 - 그냥 전북의 심장
이주용 6.5 - 김진수가 떠난 뒤 급격히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그 후 직접 클라스를 증명했다.
김민혁 7 - 아쉬우면서 든든했다.
최보경 6 - 유난히 아쉬운 시즌. 경기력이 흔들리면서 주전자리를 오랜기간 내줬다.
구자룡 6.5 - 출전을 못해서 아쉬웠을텐데 팀에 필요한 순간 그의 몫을 해 냈다.
홍정호 8 - 멤버가 자주 바뀐 올해 포백라인의 중심을 잘 잡아 리그 최소실점에 기여했다.
손준호 9 - 그야말로 마에스트로. 할 말을 잃었다.
신형민 6.5 - 전북의 주장출신으로서 출전시간에 불만이 있을 수도 있을텐데 묵묵히 팀에 기여했다.
이수빈 6 - 기대를 했으나, 본인의 롤이 팀의 전술과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승기 8.5 - 전북의 에이스는 전북의 살림꾼으로 진화해서 올해도 반짝반짝 빛났다.
김보경 6.5 - 리그 mvp에 걸맞진 않았지만 그래도 팀이 어려울 때 클라스를 보여줬다. 내년이 기대된다.
쿠니모토 7 - 명검을 지녔으나 아직은 명검에 서투르다. 그러나 날카로웠다.
무릴로 6 - 킥의 번뜩임을 보여줬으나 그것 말고는 보여준 게 없다.
이성윤, 이시헌 - 평가보류, 쑥쑥 크길
한교원 8.5 - 본인의 재능인 오프더볼을 살려 실질적인 스코어러 노릇을 했다. 대단한 시즌이었다.
바로우 8 - 스피드 원툴인 줄 알았던 선수가 세밀함과 경기 운영 능력까지 지녔다. 내년이 더 기대된다.
조규성 6.5 - 기대가 컸으나 무딘 발밑이 아쉬웠다.
그러나 충분히 가능성을 보인 한 해 였다.
구스타보 7 -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냈으나 그의 합류로 팀이 반등한 것과 그가 앞선에서 버텨주고 내주는 플레이로 팀 득점에 기여한 건 무시할 수 없다.
이동국 - Long live the lionking
개인적으로 뽑는 이번시즌 숨은 mvp는
이승기 라고 생각 합니다. 우리의 에이스가 이정도로 헌신 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시즌 내내 골, 패스, 수비 모든 부분 대단했어요.
역시 한번 에이스는 영원한 에이스. 꼭 재계약 하길 바래봅니다.
추가로 올시즌 전북 전 경기 골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