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에그러들 축하해주세용

저 인턴십 붙었어요~~

작년에 한 번 떨어지고 이번에 다시 지원했는데 붙었네용ㅎ

사실 지원서 양식 너무 많이 바뀌고 자격증은 하나도 없어서 대외활동 한 것먼 엄청 강조하고

자기소개, 지원동기, 하고싶은 말도 100자 내외로 적으라길래

'100자면 겨우 2~3줄인데 그걸로 날 어떻게 판단해'라고 하면서

속으로 시벌시벌 거리고 제출한 다음에 이번에도 떨어지겠구나 했거든요...

그러다가 이동 중에 학교에서 연락와서 인턴십 지원자가 너무 많아서 학교에서 1차적으로 골라내서 추천하려고 한다고 왜 본인이 뽑혀야하는지 어필하라길래 자포자기한 심정으로 형식적인 말 열심히 풀어서 말하고 마지막에 '저.. 4학년이요...'라고 하고 끊었어요..ㅋㅋㅋㅋ

사실 그때도 '하 지원자 많으면 나 광탈이겠는데 자격증 하나 없는 애가 인턴은 어떻게 해'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알바 끝나고 보니꺼 합격 문자 와있네용

꺄하항

휴학하고 반년은 한량처럼 살다가 이대로 휴학 끝나면 큰일날 거 같아서 부랴부랴 갓생 지망했는데...

남은 반년은 갓생답게 살 수 있게 됐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