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뉴비의 주저리주저리
Asphyxia
138 1 1
월드컵 뉴비여서 개막전은 꼭 직관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직관을 갔었는데
경기 시작 전 다 같이 응원가를 부르고 응원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 받았었습니다
가슴이 벅차오른다는 게 무슨 말인지 그때 알았던 거 같아요
같이 직관 간 친구들도 전북이 좋아졌다며 같이 응원하겠다 했었는데 몇 주도 채 지나지 않아 경기가 재미 없다며 돌아섰습니다
더 깊게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전북이라는 구단을 향한 애정이 커졌었는데
감독은 여전히 좋아할 수가 없네요
언제까지 팬들이 고통받아야 하는지, 하물며 몇 경기 채 보지도 않은 제가 이렇게 화가 나는데 3년 전부터 이런 경기를 본 팬분들의 마음이 어떨지 가히 상상도 가지 않네요
팬들도 이미 기다릴만큼 기다렸습니다
마지막 양심이라는 게 있고 정말 진심으로 책임감을 느낀다면 제발 자진사퇴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