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내가 전북현대 팬들에게 바라는 점.

그냥 무관중 경기를 만들어 달라.
집회도 열지 말고
몇 경기 이겼다고 가지 말고
그냥 현재 상황의 심각성을 구단 위 관계자에게 보여줄 수 있는 건 집회가 아니라 무관심이다.
감독과 코치진이란 사람들이 버스에서 내려 미안한 마음의 표정없이 팬들과 대화하는 건 그 자체로 팬들에 대한 모독이다.
이게 바뀔 것 같나? 사람의 본성은 변하지 않는다.
정말 팀에 대한 애정이 있고 자신이 축구자체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팬들을 저렇게 대하지 않는다.
그것도 몇시간동안 질질 끌다가 나와서 하는 말이라는 건 변명뿐이다.
그래 미안하다고도 했겠지? 과연 그게 진정한 미안함이었을까? 당신 표정을 보면 다 나오는데.
도망간적 없다고? 오늘 몇시간 넘게 팬들과 대치가 말해주지 않나? 오늘은 도망가려다가 안되니깐 나온 거잖아.
아니 부끄럽지도 않나? 부산에 갔다고? 그럼 애정없는 전북현대 감독 그만두고 부산지역 감독이나 하면 되지 않겠나?
정말 당신이 축구를 사랑하면 그렇게 해야 온당한 것이다.
사람의 본질은 바뀔 수 없다. 그냥 김상식 감독의 본질을 팬들이 오늘 본 것뿐이다.
그래 주위를 둘러싼 코치진들은 김상식 감독이 있어야 자기들 밥그릇을 챙길 수 있으니 더 그렇게 행동할 수 밖에 없는 것이고.
그냥 그들에겐 전북현대라는 구단은 그냥 수단에 불과하지
다 같이 어느 하나 목표점을 향해서 가는 모습은 없다. (이들의 특명 예산 규모 1위 기업읙 곶간을 털어라)
결국 이 팀은 오늘부로 끝났다는 것이다. 앞으로 이겨도 끝이고 져도 더 끝이고.
여기에 모인 감독, 코치진, 프런트, 선수들은 축구에 대한 애정이 없다는 거.
더 비참한 건 전북현대라는 지역연고에 대한 사랑조차 없다는 것을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