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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분석 전북현대 2020 시즌결산 및 2021시즌 전망 1탄, Adeus José Morais, 조금 이른 모라이스감독님 결산,

캡틴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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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작 칼럼, 1부작 안녕 모라이스 


주제 모라이스, 우리 모버지님와 전북현대와의 동행은 아름답게 마무리가 될 모양이다. 

주제 무리뉴의 수석 코치였으며 전북 최초의 외국인 감독으로써 전북의 숙원이었던 2관왕을 달성하며 그는 전북과의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 

(물론 AFC 가 남아있긴 하지만 이렇게 기분 좋을 때 마무리시켜드리려고 한다.)

 

하지만 항상 기분 좋은 순간만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비록 우승은 하였지만 19시즌은 울산에게 우승을 당해 버렸으며, 이번시즌 또한 울산과 7점차이까지 나는 절망적인 상황까지 있었다. 

이해할수없는 임대와 이적 또한 있었다. 이번시즌은 코로나 여파로 인한 리그 중단과 버로우와 구스타보의 영입이 아니었으면 힘들었을 시즌이 였을 것이다. 

또한 무언가 있지만 명확하지 않은 전술과 Plan B의 부재, 닥공에 익숙한 우리에겐 경기 후반 잠그는 전술은 불만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떠나는 것이 확정된 우리의모버지님에게 마지막까지 가혹한 비난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모라이스감독은 좋은 감독이었나?

나는 그렇다고 생각한다. 


결과론적으론 그의 축구는 전북에게 우승컵들을 안겨주었기때문이다. 

특히나 이적상황을 고려해본다면 그는 성공적이고 대단한 감독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많은 K리그 축구팬들은 전북의 이적시장은 훌륭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타팀들과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전북이다. 1등은 다르다. 


전북의 이적시장은 항상 좋지 많은 않았다. 적어도, 백번 양보해도 모라이스감독에겐 말이다. 


실패한 용병영입

티아고, 아드리아노와 이비니는 완전히 실패한 영입이었으며 호사, 라스(전 벨트비크), 무릴료(...?)는 괜찮은 선수들이었지만 전북에서 임팩트를 주기에는 부족했다.

이미 k리그에서 검증된 쿠니모토와 부임 막바지에 영입한 구스타보, 버로우를 제외하고는 형편없는 용병 영입이었다.   


여름이적시장

전북 이적시장의 특성은 핵심 선수들이 여름이적시장에 영입이 되거나 이적이 된다는 것이다.  (핵심선수의 영입은 군입대로 인해 반시즌후 입대하는 경우가 많았다.) 

예로부터 핵심선수들의 이적이 여름에 많았다.(시즌도중)(거절하기엔너무큰돈들이었다............)





모라이스에게는 2019년 김신욱 선수 그리고 2020년에는 김진수 선수이었다.


모라이스의 전술상 원톱의 자리가 굉장히 중요한데 그 자리에 맞는 선수는 2년간 김신욱 그리고 이번에 영입된 구스타보뿐이 였다고 생각된다. 

심지어 김신욱 선수가 2019 여름시즌에 이적을 하게 되면서 구스타보가 영입되기까지 약 1년간 원톱에 자리엔 부족한 선수들뿐이 였다. 

(말이 좋아 1년이지 시즌 후반, 시즌 초반이다. 그와 시즌전체를 뛴 선수가 없었다.)

물론 이근호, 김승대 호사, 벨트비크 선수들이  있었지만 실력이 부족하거나 전술 스타일에 맞는 선수들은 아니었다. 

그나마 이동국 선수와 (그의 후계자...?) 조규성 선수가 고군분투해주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긴 하였다. 

또한 김진수 선수의 이적으로 이주용 선수와 최철순 선수가 고군분투를 하였지만 김진수 선수의 빈자리를 완벽하게는 메꿔주진 못하였다.


로페즈의 부재

로페즈의 갑작스러운 이적은 모라이스 감독에게는 전혀 좋은 소식은 아니었을 것이다. 

2020시즌은 문선민선수의 입대로 윙어 자리에 한교원, 로페즈 선수만을 남겨두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로페즈의 상하이 상강으로의 이적으로 인해 한교원 한 선수만이 남게 되었다.

물론 2019시즌 MVP 김보경(유투버), 축구도사 쿠니모토등 윙자리에서 뛸수있는 선수들이 영입이 되었으며 이승기 선수 또한 건재하였다.

하지만 그들은 전통적인 윙어 선수들은 아니었다. 부랴부랴 영입한 무릴료또한 윙어는 아니었으며(왜..?) 이성윤 선수는 아직은 어렸다.(기대가 크다)

 

2020시즌은 김신욱이라는 포를 잃은 모라이스 감독에겐 로페즈라는 차마저 없어져버렸다.


임대와 방출

2020시즌에는 많은 임대와 방출이 있었다. 

대표적으로 큰 기대를 안고 이적해온 김승대 선수는 강원으로 한승규 선수는 서울로 갔으며 최영준 선수는 이수빈 선수와 임대 트레이드가 되었다. 

또한 고무열 선수와 임선영 선수는 자유계약으로 각각 강원과 성남으로 떠났다.  


이외에도 여러선수들이 있었지만 

3관왕을 노리는 전북에게도 이 모든 선수들이 뛰기엔 다소 과한 스쿼드었다. 


모라이스감독의 교통정리는 탁월했다. 


특히나 최영준 선수의 임대방출은 탁월한 선택이되어버렸다.

신형민선수의 이적으로 인해 사실상 수비형 미드필더의 부재상황에서 불과 전시즌에 영입해온 (경남캉테 )최영준 선수를 임대 보냈을 때는 많은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U22 규정으로 인해 이수빈 선수와의 트레이드는 어쩔 수 없는 과정이었던 것으로 보이며 

결과적으론 그의 임대 이적으로 인해 큰 이익을 얻게된 전북이였다. 

 

수미의 빈자리를 손준호 선수의 훌륭한 포지션 변경으로 메꿨으며 그는2020시즌 MVP까지 선정되었다. 

또한 포항에서의 최영준 선수의 활약은 울산을 견제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물론 모든 결정이 좋았던 것은 아니다. 

같은 포지션의 김보경과 쿠니모토의 영입에 한승규 선수의 임대는 필요했던 것으로 보였지만 전 시즌 MVP였던 김보경이 부진할 것을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또한 Plan B의 부재에서 김승대 선수의 임대와 고무열 선수와의 재계약을 하지 않은 것 또한 아쉬운 결정이었다. 


마치며

이렇게 모라이스와의 2년간의 동행이 마무리되어간다. 

2년간의 재임기간동안 k리그 2회 우승, 하나은행 FA컵 1회 우승에 빛나는 트로피 컬렉터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매 시즌 드라마틱하게 우승컵을 전북에게 선물해 주며 우리에게 기쁨을 준 모라이스었다. 

특히나 이번시즌 fa컵 포함 울산에게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면서 우승팀, 전북현대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카타르에서의 AFC경기가 남아있지만 여기까지 해준 것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한 감독이었다. 

한시즌정도 더 있는 것도 좋았겠지만 이젠 더 큰 무대에서 행복하길 바란다. 

그의 감독 커리어에 항상 행운만 있기를 기원한다. 

만나서 행복했고 정말 나중에 만나요 

Adeus José Morais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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