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장문주의)모기업에는 궁을 날리는 것보다 꾸준한 딜량이 정답일 것
냉정하게 '현대'라는 국내 재계 굴지의 대기업 중의 대기업에서 셀 수 없이 많은 사업분야 중 '국내 스포츠'사업은 사측에 실질적인 이문을 남기기 어려운 사업일 거고,
그렇기 때문에 일종의 사회공헌사업으로 분류됐을 가능성이 크지 않나 싶다.
이를테면 올드팬들 기억하겠지만
그 왜 네이마르년 아직 산투스 뛰던 시절 우리 한창 브라질 전훈 다니면서 사측 마케팅 해주고 할 때 남미 시장에 대한 브랜드 홍보 효과라던가
아챔에서의 성과로 인한 광고 효과라던가
이러한 효과들 정도가 사실상 국내 스포츠 사업부문에서 우리 모기업이 찾을 수 있는 이익일텐데
그것은 '실리'라기보다는 형이상학 적인 추정치이고,
더군다나 그러한 효과조차 사측 입장에서 보면 미미한 수준일 거라는 거지.
막말로 우리팀이 아챔 우승하고, 브라질로 전훈 다니는 거보다
사측에서는 유럽 축구시장의 팀에 스폰하는 것이 훨씬 더 강력한 홍보가 될 거고,
양키들 수퍼볼 때 전광판 광고 치는 게 훨씬 더 강력한 홍보가 될 거란 얘기지
그에 비해 국내 스포츠 시장 자체는 케파 자체가 너무나 작은 시장이고,
자동차 산업에서 국내 점유율도 이미 우리 모기업이 독식하는 구조라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에
우리 케축은 냉정하게 얘기해서 모기업 입장에서 ‘캐시카우’는 언감생심 꿈 꿀 수도 없는,
기업 입장에서 다른 사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밑 빠진 독’인 사업분야겠지.
그렇기 때문에 ‘현대’라는 국내 재계를 넘어서는 글로벌 기업의 그 수많은 사업 분야 중 국내 스포츠 사업은 비교적 후순위 그룹에 속해 있는,
다른 사업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아웃 of 안중’의 사업일 거라고 추측하는 게 합리적일 거야.
사측에서 작금의 우리팀처럼 계속 부정적인 이미지가 생산되는 걸 분명히 주시하고는 있겠지만
우리의 기대치만큼 민감도를 갖고 있지는 않을 거라고 본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모기업의 강단에 큰 기대하는 것보다는
지금처럼 꾸준하고 극렬하게 부정적인 아웃풋을 생산해서
그로인해 해당 사업의 오너십, 우리팀으로 치면 허병길 이새끼가 본인의 사내 입지에 대한 심각한 위기의식을 느끼게 하고,
더 나아가 사측에서 어느순간을 기점으로
‘야 거 밑에 축구팀 담당자 짜바리새끼들 왜 이렇게 계속 잡음이 나와? 거기 책임자 누구야? 허병길? 야 걔 양재동으로 좀 들어오라고 해. 아니다 그새끼 그냥 자리 빼라고 해’
로 귀결될 수 있게
궁보다는 지금처럼 꾸준한 딜량을 넣는 것이 베스트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