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팬은 단순하면서도 어려운 존재입니다.

경기 결과 하나하나에 따라 즐거워하거나 기뻐합니다.

우승컵 하나에 따라 즐거워하고 절망합니다.

선수의 말이나 행동 하나에 따라 감동과 희열을 느끼면서, 절망과 분노합니다.

감코진에 말이나 행동 하나에 따라 반응합니다.

프런트의 이벤트 하나에 즐거워하거나 슬퍼합니다.

또한 프런트의 일처리 하나하나에 따라 팀의 애정이 달라집니다.

공지 하나에 하루가 즐거워지거나 하루가 우울해집니다.

누군가가 해주는 말에 따라 그날의 기분이 달라집니다.

뉴스에서 우리팀 소식을 봤을때 다양한 반응을 보입니다.

정말 이렇게 보면 팬이라는 존재가 단순하면서 어려운 존재입니다.

우리는 완벽한걸 바라지 않습니다. 완벽할 수 없습니다. 세상에 완벽한건 없습니다.

우리는 팀의 발전하는 모습을 보고싶어합니다.

팀의 목표, 팀의 방향성이 있다면 그 길을 같이 가면서 응원할겁니다. 하지만 그게 안보인다면 응원을 기대하면 안됩니다.

앞서 말했듯이 어찌보면 팬의 마음을 돌리는건 정말 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구단은 팬들에게 절망을 주고 있고 그 절망 속에서 팬이 무인도에 갇혀있듯이 행동하고 있으며 팬들의 마음을 달래는 조그만한 행동 하나도 하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제발 정신차리면 좋겠습니다. 여기까지 오면서 너무나도 많은 상처를 받은 팬들이 많습니다. 그 상처에 대해 조금이나마 공감해주고 안아주는 구단이 되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의 구단의 모습은.... 말 안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지금까지 버텨온 팬 분들에 대해 존경심과 감사함을 표하면, 아무것도 아닌, 단순한 한명의 팬인 저이지만 이런 말씀 전합니다.

앞으로도 팬들의 의견과 감정을 이해하는 한 사람이 되어, 조금이나마 팬들이 좋아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이 되는 것이 저의 소망입니다.

다들 힘냅시다. 항상 감사합니다.

(제가 글을 잘 못써서 아마 좀 읽으시는데 이상할 수도 있으실겁니다 죄송합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