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비난과 비판

정답이란 건 존재하지 않고

그걸 인지하고 정답에 관심이 있어서 그에 도달하려는 태도가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더 틀린 답을 지워내는 거죠.

정답이란 본질이고 모든 것을 부정 당해도 그것만은 그대로 존재하는 진리이며 진실입니다

어떤 글에 비판을 하든 찬성을 하든 근본적으로 사람의 어떤 상태와 감정과 정신이 어디를 향해 있는지에 따라 일치의 방향성을 띠는지 불일치의 방향성을 띠는지가 결정되는 것이지

이미 언어 자체가 경험을 이야기하고 담고 있어서 투박하고 설명력이 떨어지는데 몇분 생각하지 않고 짧게 쓰는 글로는 현상을 좀 더 잘 설명하기는 힘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인간은 불완전하기 때문에 현상을 아무리 잘 설명해 봐야 그것을 있는 그대로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정답이라는 게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정답이 존재하지 않고 더 틀린 답은 있을 수 있다는 관념 하에 서로에 대한 비판이 아니라 이해를 통해 같이 팬질하면서 팬질의 의미를 재구성하는 과정을 거칠 수 있는 에버그린이 되는 게 어떨까 하는 마음에 글을 써봅니다.

"비난이 아닌 비판도 하지 말자"는 의미는 서로가 비판과 정답과 오답이라는 허구적인 틀을 전제하지 않고, <팬질의 의미의 재구성>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합일되는 과정 속에서

이를 구성원 모두가 인지한 채로 자연스러운 반응으로 비판이 나오는 것이 합당하다고 생각해서이지, 무언가를 극단적으로 제한하려는 생각에서 나온 말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