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규성이 문제점
가장 큰 문제점은 아무리봐도 전술인 거 같다.
피지컬적으로나 몸 컨디션으로나 충분히 올라올만큼 올라왔다고 봄. 문제는 조규성의 장점이 지금의 전북하고는 아예 안맞음. 일단 높은 타점으로 헤딩슛에 자신이 있는 조규성에게 크로스가 가질 않음.(딱히 마킹이 심하게 붙지도 않는데도 불구하고) 그러다보니 일단 조규성 장점 반이 사라짐.
그리고 전북이 주구장창 해대고 있는 원톱. 잘만 쓰면 위협적인데 이걸 이상하게 쓰고 있음. 원톱 키 큰 선수가 롱볼을 따주고2선의 선수가 이걸 받아서 치고들어가는(?) 이런 전술을 하려는거 같음. 이걸 하려면 가장 중요한 건 킥 미스가 없이 정확한 롱볼이 가야함. 근데 일단 여기서도 조규성에게 정확히 가는 롱볼이 거의 없을뿐더러 가더라도 세컨을 잡으러 오는 선수가 없음. 그래서인지 어제도 조규성이 답답했는지 혼자서만 전방압박하려고 볼없이 뛰어다니기만 함. 같이 뛰어나오는 선수는 역시 없었음.
구스타보 같은 경우 드리블능력이나 치달속도가 빠르고 외국인특유의 개인기량으로 혼자서 이끌어내는 능력이되다보니까 공을 잡으면 믿을만한데, 조규성은 공을 잡으면 혼자서 푸는 능력이 떨어짐.
결론
구스타보도 그렇고, 조규성도 그렇고,
일단 키퍼나 수비진의 정확한 킥이 필요하고, 원톱시에 2선 자원들의 조금 더 적극적인 플레이, 측면 크로스 능력.
이렇게 3개만 살아나도 전북의 공격수 3인방 시절(김신욱,이동국,에두) 재연 가능할 수도 있다고 봄.
그리고 추가적으로.. 선수들 힘든건 알겠는데 휘술 부는 순간까지 투지있게 죽어라 뛰는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음.
아직 리그 1/3지난거고, FA컵 8강, ACL까지 넘을 산이 많으니 포기하긴 이르고, 충분히 살아날 수 있다고 봄.
개인적인 목표로는 FA컵 우승하는거랑 ACL우승하는거.
특히 ACL 우승은 진짜 필수! 이번에 우승해서 32개팀으로 대대적인 개편을 하는 <2025 클럽월드컵> 나가는거 보고 싶음!
너무 글이 길었네..
미안합니다 형님들 그냥 줄줄 써본 제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