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코치진에 대한 평가는 매우 조심스러워야 한다고 생각을 함
우리가 직관적으로 그 사람의 능력을 비교적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구단의 구성원은 감독, 선수가 전부임
감독은 팀의 경기력과 결과를 총 책임지는 자리이기에
명확하게 능력에 대한 아웃풋이 나오고 우리는 그것을
파악할 수가 있음. 선수도 마찬가지로 직관적으로
보이는 플레이가 있기 때문에 우리가 그 선수의 능력을
쉽게 알 수가 있음
그러나 코치는 경우가 다르다고 생각을 함
당장 김두현 코치에 대한 수많은 억측이 있던 시절
많은 사람들이 그가 그저 김상식 류의 무능력한 사람
이라고 넘겨 짚어 평가를 했지만 그가 총 책임자가
되고 나서 달라진 전북을 통해 그 억측들이 사실이
아니었던 게 드러났음
코치는 감독 밑에서 제 할 일을 다하더라도
최종 결정권자 감독에 의해 그 일이 묻히기도 하고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 경우가 많음
박원재 코치가 어떤 능력이 있는지 우리는 정확히
알 수 없음 또 요즘 여론이 좋지 않은 이세준 코치
또한 지금의 극단적으로 쏠린 여론이 어떨 땐 위험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함
물론 올시즌 들어서 급격히 늘어난 부상자로 인해
피지컬 파트의 총 책임자인 이세준에게 비난이
향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한 팀의 부상자가 늘어난 요인이 피지컬 코치의 책임
이라고 확정지어 단정짓기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함
김상식 시절 암울했던 팀 상황으로 인해 선수들의
심리적인 위축과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늘어난 무리한
동작을 통해 늘어난 요인일 수도 있고 선수단의 부상
방지 훈련은 피지컬 코치 혼자만이 아닌 피지오와
AT들도 관여하는 걸로 알고 있기에 그것이 이세준의
무조건 적인 책임이다 라고 하기엔 우리가 취득할 수
있는 정보의 질과 양이 극히 한정적이라고 생각을 함.
글의 요지는 구단의 코치에 대한 팬들의 평가는
우리가 알 수 있는 부분이 워낙 많지 않기에
너무 과한 칭송를 하는 것도, 너무 심한 비난이나
저평가를 하는 것도 조심스러워야 한다는 것임.
전북의 대표 커뮤이자 공개된 커뮤인 이곳에서
정보가 정확하지 않은 단순 짐작으로 구단의
구성원을 낙인찍어 저평가하고 비난하기엔 그것이
사실이 아닐 경우 감당해야 할 리스크가 많이 커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