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최악의 생일이라 하소연 할게요ㅠㅜ
kangu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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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너무 힘들었는데 하소연할 데가 없어서 여기다가 글남깁니다ㅠㅠ
이번주 일이 너무 바쁜데 그래도 생일이라 좋은 마음으로 출근후에 강남역에서 인천으로 외근가려는데 지하철역에서 순간 전동 휠체어 탄 장애인이랑 마주쳤거든?
비켜주려는데 갑자기 "비켜! 비키라고"하면서 나한테 발길질을 하는거야...다행히 120cm안되는 사람이라 제정신 아닌거같아서 피하는데 욕을 하면서 따라오대??
출구방향으로 피하니까 이젠 전동휠체어 속도 최대로 올려서 들이받으려는거 다행히 출구계단으로 올라와서 피하니까 큰소리로 욕하면서 돌리더라고...
그러고 솔직히 화나고 창피하고 너무 놀란마음 겨우 진정하고 인천가는 버스정류장으로 갔는데 웬걸 그 앞 지하철역엘리베이터에서 나오는거야.... 너무놀라서 살짝피하고 걔가 갈때까지 기다렸다가 내가 타려는 버스는 법원가는 9200번 버스인데 급한마음에 9201번을 타고 송도로 잘못가서 결국 택시비만 만원넘게 날림...
그와중에 카카오로 부른 택시도 차선 잘못들었다고 그분 있는데 까지 내가 걸어감...
하... 액땜한거 맞겠지?? 회사가 강남역이라 다음에 또 마주칠까봐 무섭다 괜히 방어하다가 자기가 다치면 장애인 폭행했다고 난리날거고... 법적으로도 내가 다친거 아니면 장애인이라 어떻게 하기 힘들텐데... 하... 무섭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