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우리 신캡...
2014년에 군입대를 위해서 전북에 처음 입단하고, 2년간의 군생활을 거쳐서 돌아왔던 16시즌부터 19시즌까지, 그리고 중국행이 무산되서 반년간 함께했던 20시즌...
17시즌부터 2시즌동안 완장도 차면서 신캡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3선에서 굳은일 마다하지않고 열심히 해줘서 너무 고마웠던 우리 신캡
19시즌 끝나고 중국에 못가게 됐는데도 여름에 다시 돌아와줘서 20시즌 우승레이스에 힘을 보태줬던 너무나도 고마웠던 우리 신캡
재계약을 할 수 있었으면 어땠을까...전북에서 은퇴해줬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이 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결정이 됐다면 어떻게 할 수는 없기때문에 섭섭한 마음도 있고 서운한 마음도 가진채로 저 한반도 반대쪽 울산으로 보내줘야하지만 그래도 신형민선수는 영원히 전북의 위대한 캡틴중 한명으로 기억될겁니다.
오피셜이 뜨고 시즌이 개막하면 파란옷을 입은 신형민선수가 아주 어색하겠고, 다시 녹색 유니폼을 입고 경기 뛸날이 오기는 너무 힘들겠지만.
경기장에서 우리 전북선수들 만나면 따뜻하게 대해주고 경기중에는 서로 승리를 향하지만 매너있고 스포츠맨답게, 경기 후에는 또 고생했다고 서로 다독여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왼쪽 가슴에 전북엠블럼이 달린 옷을 입고 벤치에서, 훈련장에서 다시 우리 전북을 이끌어나가는 신형민선수를 기다리겠습니다.
고마웠습니다. 캡틴 신형민선수.
p.s. 울산떠날때까진 우승메달 목에걸 생각은 하시면 안돼요. 그냥 우승은 못한다 생각하시고 선수생활 말년, 즐겁게 운동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시잖아요...그 팀 어떤팀인지...
2014.06 ~ 2014.12
2016.09 ~ 2019.12
2020.06 ~ 2020.12
THANK YOU SHIN HYUNG MIN, OUR CAPT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