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나 우리집 공식 빵셔틀 된 듯
greener
292 17 3
학교 땜에 본가 나와서 자취 중인데 우리 학교 근처에 좀 유명한 빵집 있거든 (섭박한테 빵 선물 할 때 여기서 샀음🤭)
본가 근처엔 조그마한 동네 빵집 하나, 조그마한 파바 하나 이렇게만 있어서 다른 빵을 먹어보고 싶어도 너무 한정적이라 먹을 수가 없어
진짜 어느 정도냐면 그렇게 유행이었던 소금빵이랑 앙버터도 집 근처에 파는 곳 없어서 우리 가족들은 못 먹어봄...
그래서 엄마한테 빵 먹을 거냐고 문자했더니 바로 먹는다고 답장 와서 가족들 다양하게 먹어보라고 소금빵, 앙버터, 치아바타, 베이글, 먹물빵, 카스테라 등등 웬만한 빵들 다 골라담았거든
그랬더니 빵값으로만 5만 원 가까이 나온 거야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나 하루 일당이 4만 원이었는데... 그래도 어쩌겠어 가족들 먹여야하는데...
암튼 그렇게 빵 사서 본가 내려갔더니 엄마랑 오빠랑 너무 좋아하더라고ㅋㅋㅋㅋㅋㅋㅋ 소금빵, 베이글, 앙버터 인기 와방 좋았음ㅎ
그래서 나 본가에 있는 동안 가족들 빵 파티하고 알바 때문에 며칠 못 있고 바로 올라왔는데 엄마가 자꾸 언제 오녜...
그때 빵 사온 곳에서 또 빵 좀 사오면 안 되냐고 빵 먹고 싶다고 연락옴ㅋㅋ큐ㅠㅠㅠㅠ
우리집 공식 빵셔틀... 이번엔 또 10만 원 어치 털어가야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