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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vs 대전 하나 시티즌 후기 [전북의 문제점이 전부 드러났던 경기]

서신동외발비둘기 title: 25.최철순(23시즌)서신동외발비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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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직적 움직임 X


- 공격, 수비시 모두 해당되는 문제. 특히 마지막 순간, 득점이 간절한 후반 인저리타임에 선수들을 왜 상대 수비수에 붙여놨음? 경기 내내 이랬음. 

2분 남짓 남은 마지막 순간인데, 우리 스쿼드에 슈팅 좋은 선수가 없는것도 아닌데 우리가 무조건적으로 공 소유하면서 상대쪽 파이널 서드에서 기회를 보는게 더 낫지 않았나?


그리고, 그렇게 붙여놓을거면 문선민 투입은 왜 했음? 애초에 상대 수비진들도 주력이 받쳐주는 선수들이라 안그래도 문선민 스프린트로 재미보기 힘든 상황인건 경기 전후반동안 감코진 시선에는 안보였나? 구스타보 투입 시점에서 문선민이 아니라 밸런스 더 되는 송민규 구스타보 하파로 편대를 이어가던가, 판 자체가 문선민으로 재미볼 수 없는 판인게 내내 보여졌는데 왜 문선민을 넣었음?


하다못해 문선민을 투입할거였으면 선수 간격을 넓게, 라인을 낮게 내려서 가져가던지.. 이런 이도저도 아닌 교체가 두번이나 있었음. 


규성이가 있을땐 규성이가 상대 수비수 최소 한명씩 스크린이 들어갔으니 이게 통했던거고, 유럽 보내줬으면 남은 선수단에 맞게 변화가 있어야지..



2. 선수 포지셔닝 문제

- 1번에서 이어지는 문제점인데, 부임 초기부터 계속 이랬던게 감독이 전혀 터치를 안하고 있다는게 오늘 느껴짐. 

여러분들이 왜 중원삭제 442라고 느끼냐면, 3선에 있는 중앙미드 두명이 중추가 되어야 하는 전술에서 보아텡에게만 유효한 롤이 배정돼있으니까 그런거임. 어쩌면 보아텡에게도 아무 역할이 없을지도 모르지. 개인 능력으로 경기 하고 있는걸수도 있고. 

4231중 42 // 31까지의 중간 간격이 벌어지는 빈도가 너무 잦음. 공격할때 특히.

공격하다 볼 뺏기고 수비전환할때 누굴 마킹해야하는지도 불분명하고 그저 가까이 있는 선수한테 붙고 끝임. 

그마저도 철저하게 맨마킹을 붙여놓은것도 아니고 뒤에 있는 선수가 조금 슥 움직이면 바로 맨투맨도 느슨해짐..

그러니까 김인균, 배준호한테 패스 한두번에 개털릴수밖에 없는거임. 


특히, 김진수나 정우재가 오버래핑 나간 순간에 그 자리를 커버해줄 사람이 정해져있지 않은게 가장 큰 문제임.. 둘 다 공격가담에 있어서 좋은 무기가 될 수 있지만 거기서 볼 소유권을 뺏기는 순간엔 상대 역습을 저지할 수 있게끔 미드필더들에게 더 많은 전술적 지시가 들어갔어야 함. 오늘도 전혀 없었지만 이건 어제오늘 얘기가 아님. 


후반 중반 좀 넘어서 페트라섹 고무고무태클로 막은 그 장면도 상대 공격지역에서 볼 뺏기고 패스 한번으로 이어진.. 거의 실점과 다름없는 장면이었고.


선수간 라인 조절이 안되니까 백승호나 아마노나 보아텡이나 누가 볼을 잡더라도 줄곳이 쇄도하는 사이드밖에 없는거고 사이드로 볼 배급하고나선 아무도 숫자싸움 지원을 하려고 안함. 몇경기째 이어지는거 보니까 이건 선수의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됨. 왜냐? 김상식때도 모든 선수가 이랬는데, 김두현때는 모든 선수가 안이랬거든. 


개인적으론 김두현 축구도 많이 엉성했다고 보지만, 김두현보다 더 오랜 기간 팀을 맡은 페트레스쿠에게 무리한 요구인건가? 

선수 파악이랑 관계 없이 기본적인 움직임만 잡아달라고 하는게? 


3. 전술 대처능력이 너무 약함..

- 오늘도 그랬고 이전 경기들에서도 익히 보였던것처럼 상대가 전술변화를 가져갔을때 여기에 대처하는 속도가 너무 느림. 아예 안하는 경우도 허다함 

오늘은 유강현이 교체아웃된 티아고랑 유사한 역할을 소화했던게 다행이었지, 다른 선수로 전술변화를 가져갔으면 여지없이 찢겼을거임. 

전술변화는 교체카드로만 가져갈 수 있는게 아니니 교체 타이밍은 그렇다 치더라도 우리가 완전히 주도하는 경기가 아닌 이상 상대가 변화를 주면 우리도 거기에 맞게 변화를 줘야 뭔가 될거 아님?


4. U22 활용도 부재

- 루마니아에서 뭐 1분만에 교체를 했고 자시고 관심없고 우리같이 U22카드 하나를 키퍼에 쓸 수 있는 팀에서 이정도로 뻣뻣하게 써먹는단게 이해가 잘 안됨.

임대보내고 B팀 뛰키는 선수들은 아직 주전급 기량이 안된단 판단이 선건지는 모르겠으나 냉정히 보면 창우보단 재혁이가 1군에 가까운 선수 아닌가?

뭐 선수 기용에 대한건 감독에게 전권이 있으니 팬 입장에서 왈가왈부 할건 아니지만 요즘 보면 창우도 기회를 주려고 쓰는게 아니라 슈틸리케가 허용준 써먹을때랑 똑같게만 보임.. 잘터지면 감독 안목, 안터지면 원래 그정도인 선수로 결론짓고 끝내려고. 



물론 다 좋다 이거야. 팬들도 부임한지 얼마 안됐고 스트라이커들 폼도 전반적으로 꽝이고 적응에 시간이 어느정도 걸린단거 감안하고 보고있단말임. 

지금도 생각하면 가슴시린 김상식감독도 1년까진 믿고 기다렸음. 근데 끝발이 이래도 되나 싶을정도로 최악이었으니 팬들도 감독에 대한 인내심이 바닥일수밖에 없는건 별 수 없단 말임 ㅜㅜ

감독이 추구하는 전술이 뭔지 아직까진 전혀 모르겠고 실리축구 해야하는 시기인것도 다 이해하는데 안타까운점이 너무 많이 보여서 주저리주저리 써봄..


부디 다음 경기부터는 지금 팬들이 느끼는 답답함이 역레발이 되길 바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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