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이정효, 김기동 모두 프로 감독 첫 해부터 잘했습니다
프로 감독으로 데뷔하자마자 잘했어요
이정효 감독은 2부 기준으로도 중하위권 가격의 선수단으로 1년 차에 2위 대전과 승점 차를 10점 이상 벌리며 압도적으로 2부 우승했어요. 작년에 (1, 2부 통합) 이달의 감독상 두 번 받고서 2부 감독상까지 수상했죠. 올해는 한 번 받았고 2년 차인데 열악한 재정, 훈련 환경을 딛고도 ACL 진출은 상당히 유력해 보이네요.
김기동 감독은 모기업이 지원 안 해 주는데도, 어수선한 상황이었는데도 연승 달리고 울산을 계속 꺾고 우리 우승하는 데 도움 줬죠. 결국 4위로 마쳤지만 모라이스 감독이 받았던 1부 감독상도 거의 유력했어요. 2년 차 이후는 다 아시죠? 기동 매직, 스틸타카. 올해 2위 이상은 확정적인 듯하네요.
팬이고 언론인들이고 ㄱㅅㅅ 감독한테 초보 감독이니까, 1~2년차니까 핑계 만들어준 거 기억하시죠? 스스로도 초보라는 점을 방패로 썼고... (형제 야구단 기아 타이거즈의 김종국 감독처럼...)
근데 단 감독은요? 코치 경력은 어마어마하고 감독은 무려 19년 차입니다...... 국가, 대륙은 또 얼마나 옮겼는데 새로운 리그에 왔다지만 이런 성적이라뇨. 3개월이 그렇게 적나요??? 전문 축구 감독에게 시간을 얼마나 줘야 하나요? 있는 자원을 가능한 한 사용할 생각은 안 하지, 전술은 너무 단조로운데다가 해설들에게도 다 파악 당했지, 그런데 정작 고집만큼의 성적은 안 나오지.....
단 감독이 원하는 체격 좋은 선수만 영입하고 나머지 선수는 다 내보내면 성적이 나온다는 보장이 있나요? 그렇게 배제한 우수한 자원을 타 구단에 내 주고 성적이 또 안 나오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