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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승호에 대한 상반된 생각(전망)

title: FA컵우승패치하이팍니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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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댓글에 승호도 묵직이랑 같다. 결국 개랑으로 갈 것이다라는 댓글이 있어서 곰곰히 생각을 해봤음.


일단 다들 알다시피 선택지는 3가지임.

1.  수원입단

2. 독일 복귀

3. 위약금 등 협의 후 전북 입단


이 중 2번은 이미 선수가 주전경쟁에 밀려 한국에 들어와서 자가격리 중이라는 점, 올림픽 출전,  군문제가 걸린 선수의 앞길에 커다란 지장을 줄 수 있는 결정을 한다는 것은 구단도 부담이 되고, 실질적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없다는 점에서 제외하겠음.


그럼 1번과 3번 중에 한 가지 결론에 결국 도달할 것으로 예측되는데 묵직이 때와 다른 점들을 정리해 보겠음.


1. 묵직이는 애초에 서울 먼저 접촉을 했었고 서울을 가장 1순위로 생각했었지만 구단의 삽질로 전북에게까지 영입 제안이 올 수 있었음.

2.  1번의 영향으로 묵직이 영입 사가시에는 서울팬들이 압도적으로 구단을 비난하는 상황이였고 서울 구단은 영입에 실패했을 경우 팬들의 비난 여론이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왔을거임.  즉 어떻게든 영입을 해야 하는 상황이였단 거임.

3. 게다가 묵직이는 FA신분이였고,  본인이 연봉을 상당부분 양보하겠다고 했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서 알려졌었기 때문에 구단의 예산 문제는 팬들에게는 핑계로만 들렸을거임.


이런 종합적인 상황으로 판단했을 때 묵직이는 설사 위약금이 얼마 되지 않았다 하더라도 결국에는 서울로 갔을거라고 생각함.


반면, 이번 승호의 경우를 생각해보겠음. 

1. 승호의 경우에는 알려졌다시피 수원에 입단한다는 합의서가 있음에도 수원을 생각하지 않고 전북을 제일 1순위로 생각하고 있음. 이는 박지성 어드바이저의 영향이 많은 부분 영향을 미쳤을 거라고 생각함.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박지성 어드바이저의 설득이 아니였다면 국내복귀에 대한 결심을 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을 거라고 봄.

2. 1의 영향으로 개랑팬들의 분노는 구단이 아닌 승호를 향하고 있음.

3. 게다가 승호는 이적료가 발생하는 선수임.  다름슈타트는 지로나와 이적료를 나누어야하기 때문에 최소 전북과 합의했던 8억정도의 이적료는 고수할 거란 생각임. 게다가 연봉도 최소 2~3억 정도는 챙겨줘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10억이 넘는 예상치 못한 지출이 생기는 상황임.


그럼 개랑 입장에서 생각해 보겠음.

1. 개랑은 이번 영입 사가에서 코칭스텝과 선수단의 반백승호 감정까지 언급하면서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승호측에 스크래치를 냈음. 이 상황에서 내부적으로 분위기가 좋다고 판단되는 때 개랑에 그다지 좋은 감정일 수가 없는 승호를 합류시킨다는 것은 좋은 선수단 분위기에 찬 물을 끼얹을 수 있다 생각함.(개랑팬들의 인스타 테러도 승호가 개랑에게 좋은 감정을 가지게 힘들게 만드는 원인임)

2. 승호를 영입하려면 투입예산을 상회하는 이점이 있어야할텐데 현 시점에서 개랑은 이미 승호 자리에 충분한 선수들이 있다 판단하고 있고, 군문제 해결, 향후 유럽 복귀를 위해 일시적으로 국내 복귀를 원하는 선수에게 개랑입장에서 상당한 거액을 투입하기에는 가성비가 매우 떨어진다고 생각함.(사견이지만 내가 승호라면 수원에 지금 상황에서 입단할 수 밖에 없다면 해외진출 시(유럽이 아님) 바이아웃 최소 설정, 최대 2년 정도만 계약하고 군문제만 해결되면 해외진출해서 은퇴할 때까지 돌아오지 않을 거임.)


추가로 개랑이 진짜 승호 영입을 진지하게 생각했다면 2월 초 우리와 승호측 기사가 나왔을 때 바로 반박 기사를 냈어야 했다고 봄. 우리가 승호 5년룰 확인, 이적료, 연봉 협상까지 다 마치고 사인 직전에 이러는 것도 상도덕 없는 행태라고 생각함. 개랑 언플에는 뭐 기다렸다 어쩠다 하는데 명확하게 합의서가 있는 상황이라면 승호가 아니라 우리 구단에 미리 확실히 언질하는 것이 우리 구단이 말하는 구단 간 신의에도 맞는 행동이라고 생각함. 미리 우리 구단에 언질했다면 우리 구단의 스탠스로 봤을 때 승호 영입에 나서지 않았을 것이고 상황이 이렇게까지 흘러오지 않았을 것임.


종합하면 현 상황에서 개랑이 위약금을 받고 승호를 풀어주는게 여러가지 상황을 봤을 때 합리적이라 생각되지만 무리하게 영입을 진행할 수도 있다고 생각되는 건 상대 구단이 우리이기 때문임. 우리는 구단간 신의를 언급하고 했지만, 개랑이 그 동안 우리 구단에 협조적인 태도를 보인 적은 거의 없었음. 우리에게 보내기 싫어 어떻게 보면 독사과일지 모르는 승호를 영입할지(분명 승호 영입시 사용한 자금이 향후 미래 선수보강에 많은 영향을 미칠 거임) 합리적인 선에서 협의할지 결과가 어떤 식으로 나올지 매우 궁금함.


지금까지 긴 글 읽어줘서 고맙다는 말을 끝으로 이만 마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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