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어제 전술적 선택은 나쁘지않았음
안드레만드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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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이 홈에서 뒤로물러서 걸어잠굴거라 예상못했던 전반전, 전북은 4-1-4-1로 나왔고 게다가 실점까지 함.
그럼 후반에 어떻게 나올지 모두가 예상 가능하고 감독,선수도 알고 있는 4-4-2 , 즉 트윈타워 정통 투톱체제가 나옴.
공격시는 4-2-4인데 이 전술은 좋았다고봄. 상대가 이미 자기 페널티지역까지 다 내려선 상황에서 굳이 우리가 중원 빌드업을 하고 티키타카를 하고는 의미가 없음. 중앙 밀집수비를 빠른 측면자원으로 돌파해서 찬스를 만들거나, 크로스로 구스타보와 박재용의 머리를 겨냥한 세컨볼 전략도 그 당시 상황으로는 알맞은 전술대응이긴 했음.
근데 문제는... 크로스를 올리는사람도, 헤딩따야되는 사람도, 세컨볼 잡아야되는 사람도... 아무도 제 역할 못해줌. 심지어 크로스는 어쩜그리 상대편 선수머리에 갖다주던지.... 아니면 아무도 없는 허허벌판에 덩그러니 ㅡㅡ
그리고 어제같은 극단적 내려앉는 수비시에는 중거리 슈터가 필요한데 우리팀엔 승호정도 제외하고는 빠따좋은 중거리슈터가 없음. 그나마 있던 백승호는 정작 중요한 후반전에는 부상인건지 교체아웃 됨.
암튼 체력저하, 인조잔디, 힘든원정길, 부상불운.. 감안한다쳐도 어제는 역대 최악의 졸전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