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감독, 코칭스태프와 전북 프런트에 대해 비판
나는 기본적으로 전북의 감독에 대한 평가 기준이
관대한 편임. 최강희 때도 그렇고 모라이스 때도 그랬고
김상식 전반기, 김두현 그리고 지금 감독까지.
왜냐하면 내가 등을 돌린 김상식 후반기나 조윤환
정도의 최악의 경기력과 방향성, 팀 분열, 팬을 대하는
자세 정도가 아니라면 기본적으로 전북은 수장을
믿어주고 지지했을 때 시너지가 나오는 팀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기 때문임.
현 감독은 감독이 추구하는 전술적인 포인트나
팀의 방향성에 대해 아직까진 지지하는 편임.
부임 후 여러 시행착오를 통해 팀의 인게임 전술을
변화시켰고 포항 전까지 봤을 때 최강희가 완수했던
조직적인 팀 단위 압박을 만들어냈음.
그랬기 때문에 포항 전 최악의 결과를 맞이했으나
그래도 마음 속 작은 희망이 사라지진 않았음
그러나 이번 라이언시티 전을 지켜보면서
감독은 대체 선수단 관리와 정신적인 코칭을
어떻게 하고 있는가 하는 의구심이 들었음.
동남아 원정 가서 골을 먹힐 수 있고 끌려갈 수 있음
그 대단한 최강희 감독도 죽도 못 썼던 게
동남아 원정이었으니까.
근데 지고 있는 후반 말미 문선민의 그런 감정적
행동을 지난 대구 전 두 경기, 포항 전에 이어
또 다시 목격하면서 이 감독이 대체 팀 매니징을
어떻게 하고 있나 하는 의구심이 강하게 들더라고.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문선민이 저 나이에 연이어
저런 행동을 계속 하고 그런 선수를 기용한다는 거
선수보다 감독의 책임이 더 크다고 생각을 함
그런 선수단 멘탈리티가 지속이 되니까 어제 같은
경기가 나오고 전술적으로 잘 준비한 포항 전도
역전이 나온다고 생각하고.
아직까진 동계훈련 한 번은 본인이 뜻하는 대로
준비한 후 결과를 지켜보자는 생각이지만
감독과 코칭스태프 정신차렸으면 좋겠음
선수가 본인 기량을 발휘하지 못 하고 평소와 다른
행동을 인게임에서 계속 보여주는 것도 결국
감독과 스태프들의 책임이라는 걸 잊지 않았으면
좋겠네
그리고 팀 매니저와 홍보팀
나는 경기의 패배 보다 어제 경기 후 기자 패싱 후
거짓말을 했던 그 일이 더 치욕스럽고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함. 홍보팀은 연결시키기 위해 노력을
했다지만 책임을 면하긴 어렵다고 보고 팀 매니저
성함은 모르겠지만 강력 징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함
구단을 취재하러 그 먼 싱가포르까지 동행한
기자들에게 이 무슨 추태인지 정말 생각할 수록
부끄럽고 한숨 밖에 안 나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