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Doit 얘기가 맞다면
북패가 구단을 넘어 그룹차원에서 무조건 영입 방침이란 말이 사실이고, 그래서 서울 : 해외를 50 : 50으로 본다는 말인데..
이 것도 결국 결정은 기성용의 몫이 되는군요.
북패가 멍청한게 초기 대응만 잘했어도 그룹 차원까지 안 가도 될 일이었죠.
그런데 문제는 단순히 멍청하기만 한게 아니라 북패 프런트의 마인드가 기본적으로 개양아치라는 겁니다.
그 동안 흘러 나온 선수 영입 과정이나 지들 레전드들 폐기물 취급하는 것들을 보면 생양아치일 뿐더러 구단의 미래나 비전이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쓰레기 무근본 팀이 되어 있었다는게 10년만에 협상 테이블에 앉아 본 기성용의 시각일 겁니다.
그 결정적인 멘트가 뭔지는 몰라도 씻지 못할 상처를 입은 기성용이 지금에 와서 그룹 차원에서 연봉을 대폭 올리고 구애를 한들 선수의 마음이 쉽게 돌아설 수 있을까 싶습니다.
자신을 비참하게 만든 프런트의 협상 태도도 문제지만 팀의 미래가 너무나도 절망적이라는 자괴감과 서글픔이 함께 밀려왔을 거란 생각을 합니다.
보통의 경우라 해도 이런 경우 억만금을 준다 해도 마음을 돌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성용의 친정사랑이 너무나도 각별해서 북패행으로 결정할 여지가 아예 없지는 않다고 봅니다.
위 제 글의 내용과는 별개로 doit이 한 말, 그룹차원 검토라는 이유로 서울 해외를 반반으로 보고 전북을 배제하는 단순한 생각은 멍청한 사고의 틀이죠.
그룹 차원으로 넘어가면 그간의 과정은 다 없어지는 건가요? 전혀 아니죠.
기성용이 과연 어느 쪽을 선택할지 매우 궁금해지는 주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