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완벽 2단 선방' 전북 수문장 김정훈 "빨리 일어나서 막아야 한다는 생각뿐"[오!쎈 홍콩]
짱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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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후반에 절대 실점하지 말자고 생각했다. 그래도 우리가 두 골을 앞서고 있던 상황이라 더 이상 (골을) 먹지 말자고 했다. 파이팅 해보자는 이야기를 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후반 19분 나온 연속 선방이 압권이었다. 김정훈은 상대의 중거리 슈팅과 이어진 두 번째 슈팅까지 막아내며 모두를 감탄케 했다. 김정훈은 "공 자체가 잘 휘는 재질이다. 첫 번째 슈팅 상황에서 공이 휘길래 옆으로 쳐냈다. 그런데 앞을 보니 상대 공격수가 두 명이 있었다. 당황해서 빨리 일어나서 막아야 한다는 생각만 했다"라며 당시를 되돌아봤다.
'선제골의 주인공' 문선민도 "우리 수비랑 정훈이가 아니었으면 승점 3점을 따지 못했을 것"이라며 김정훈에게 공을 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