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딴 얘기) 혹시 여기 다른 운동 하는 분 있어요? 사회인 리그 같은거나 대학생이면 아마추어 리그 같은거
Gladiator
77 4 31
저는 미식축구 했어요.
제 꿈이 관객들 많은 경기장에서 응원 받으면서 뛰는 거였어요.
제 코치님 꿈은 조금 더 큽니다.
도쿄돔에서 경기를 뛰어 보는 거라고 하더군요.
일본은 라이스볼이라는 경기를 도쿄돔에서 합니다. 물론 관객도 꽤나 많이 옵니다.
한 때 김영권이 정말 혐오스러웠죠. 예전에 그 멘트 아시죠?
관객들 때문에 커뮤니케이션이 제대로 안 됐다.
저는 이 멘트가 정말 부러우면서도, 인기 종목의 오만이라고 느껴졌어요
요즘 티비에서 씨름의 희열이란 방송을 하더라구요.
그 방송에선 씨름 선수들이 하나같이 “씨름의 인기가 많아졌으면 좋겠다.” “많은 관객을 보니 믿기지가 않는다.”
이런 말을 하더라구요
부럽네요. 혹시나 공중파에 미식축구도 프로그램으로 제작되면 저렇게 흥행할까 싶기도 하지만
그거 자체가 어려울 것 같기도 하고...
이젠 나이를 먹어서 미식축구 하는 것도 쉽지가 않네요.
그나마 럭비는 나이대로 선수들을 나눠 경기를 치르니까 그쪽으로 넘어가야하나 생각도 합니다 ㅎ
어쨌거나 혹시라도 비인기 종목을 좋아하는 분이나
비인기종목 선수를 뛰고 계신 분들이 있으면 힘냅시다.
언젠간 좋아지겠죠.
우리가 열심히 하면 내 뒤 세대들은 조금이라도 나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겠죠
묵직이 덕분에 다른 이야기 하고 싶다는 분들이 계서 푸념 적어봤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밤이라 그런갘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