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수원삼성과 수원월드컵구장과의 관계는 다른 구단과는 좀 다릅니다
Boat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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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한국 축구장들은
지자체가 짓고 지자체가 관리하고 구단이 임대료를 지불하는 방식입니다
지자체 정책에 따라 임대료가 다르거나 무상인 경우도 있고
전주월드컵경기장도 전주시 관할이며 전주시설관리공단이 관리하는 구조입니다
수원종합운동장도 수원시 관할이고
하지만 수원월드컵경기장은
경기도+수원시 관할입니다
그래서 관리처도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인 상태인데
이유는
경기장 건설시
삼성의 축구전용구장 건립 이후 기부채납,장기임대 제안으로
삼성과 수원시가 건설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시공사도 삼성그룹 내 삼성물산이고
하지만 이후 IMF 등의 이슈로
삼성이 일부 지불하던 돈(280억대)을 포기하고 발을 빼버립니다.
근데 전체금액이 3100억대 경기장인데
수원시 혼자 잔액을 감당하기가 어려워 여기저기 발품을 팔어서 나머지 금액을 마련하는데
그 과정에서 경기도+수원시의 구장이 되어버리게 되죠
이후 수원삼성축구단이 임대료를 지불하면서 입주는 한 상태인데 저 일련의 과정들을 알면 결코 좋은 시선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물론 IMF등의 이슈는 있었다는걸 감안은 하더라도
그렇다고 그 이후에 건설비를 다시 부담한 것도 아니고
이런 상태에서 수원 삼성이 자기들 홈구장 권리를 쌔게 요구한다?
사실상 말도 안되는 이야기이긴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