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소신발언) 누군가는 싫어할 수 있는 이야기

누군가는 이 이야기를 꺼내는 것 자체를 싫어하기도 하더라.

또 욕먹을 소리를 하냐고.

근데 승호 사태를 겪으면서, 조금 용기가 난다.

남의 시선과 조롱을 두려워하기보다는

욕먹더라도 있는 사실을 말하는 게 결국 최후의 승자가 된다는 믿음이 생겨서일지도 모르겠다.

그래 우리 매수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100만원씩 5번에 걸쳐 500만원.

잘못 안했다고 한 적 없다.

ㅁㅂ이라고 불리는 거 그냥 감내하며 살고 있다.

근데 수원 울산 포항 전남 부산

니네는 자유롭냐? 매수 안했냐? 유소년 매수 했잖아

백번 양보해서 ytn에서 수도권 기업구단이 심판과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고 기사 나오고

모 기자가 관행이라고 얘기했을 때에도

정작 사실관계는 밝혀지지 않으니깐

그냥 우리가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런 뒷돈 주고받은 매수 경력이

법원 판결로 떡하니 있으면서 

그렇게나 우리를 죽일놈 취급했냐?

나는 그렇게 케이리그 좋아한다고 말해놓고 

이런 일이 있었다는 건 꿈에도 몰랐다.

무릎을 맞대고 앉아서 

매수에 쓴 돈을 한번 세아려 보자.

우리 500만원

수원 9000만원

포항 2000만원

등등

누가 더 매수에 진심이었냐?

심판한테 준 돈은 나쁜 매수고

유소년 불법거래한 뒷돈은 착한 매수냐?

니들도 이제 받아들여.

매랑 매철 매산이라는 멸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