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전북x) 테니스(호주오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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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테니스 좋아하는 사람이 나밖에 없음
그냥 메모 남긴다 생각하고 씀...
오늘 호주오픈 4강 대진이 확정됨
한쪽은 이미 조코비치 vs 시너 대진 확정됐고
나머지 한쪽은 아마도 알카라즈 vs 메드베데프이지 않을까 싶음
결국 결승은 알카라즈 vs 조코비치와 시너 경기 승자 예상함
나의 딜레마는 내 최애가 조코비치와 시너라는 것임
조코비치: 말이 필요없는 테니스계의 메시. GOAT, 30대 후반의 나이에도 여전히 기량이 살아있음
페나조 시대에서 이미 페.나가 저문 마당에 조까지 역사의 뒤안길로 간다면 너무 슬플 것 같음
2~3년은 더 해먹었으면 좋겠고 개인적으로 작년에 못 이룬 캘린더 그랜드슬램도 성공하면 좋겠음
코트 안에서는 괴상한 짓도 많이 하지만 주변 선수들이 하는 얘기를 들어보면 파파미임
야닉 시너: 여러모로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선수.
이탈리안이기 때문에 생길 수 있는 선입견과는 정반대의 성향을 가졌음.
항상 침착하고 흥분하지 않고, 특히 코트에서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음
코트 밖에서도 성실하고 연습벌레임. 그 얄쌍한 다리로 풋워크 하는 거 보면 아름다울 지경임
이런 태도가 스타성이 부족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도리어 저런 모습 때문에 최근 팬들이 가장 많이 늘었음
키 191에 엄청 잘 생긴 건 아니지만 약간 디올모델처럼 생겼고, 무엇보다 작년 ATP 파이널에서 조코비치를 이겼음
지금은 알카라즈가 더 주목받지만 부상 이슈가 없다면 결국 시너가 알카라즈보다 우위에 설 것이라 생각.
이번에는 조코비치가 위너가 됐으면 좋겠음.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