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전주성에서의 전북대 갈 때의 시내버스
안뇽하세요, 간만입니다.
저번 챔스경기 보고나서 집에 가는길에 시내버스 타는 소소한 팁같은걸 적어도 좋겠다 싶어서 글을 작성하려고 했는데, 또 게으른 심성에 지금에서야 적습니다.
만약 전북대로 향한다면 한 번 써봐도 좋습니다.
우선 제가 가장 애용하는 방법은 대략 1.5km를 걸어서 여의동 우체국 맞은편에서 타는 것입니다.
지도에는 대략 24분이 소요된다고 하네요. 24분이라고는 하지만 경험상 15~20분정도 소요되지 않나 싶습니다.
저 위치가 좋은 것은 사람들이 많이 몰리기도 하지만, 사거리의 두 위치에서 오는 버스들이 한 곳에 모이는 장소다보니 사람들이 쉽게쉽게 빠집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버스를 저기서 잡아 타면 높은 확률로 전북대에 갈 수 있고, 전북대에서 환승 찍으면 되니 참 좋아하는 위치입니다.
저 거리와 비슷한 위치의 정거장이 전주공고가 있지만 전주공고 정거장은 저 우체국에서 사람을 태운 버스들이 그 다음으로 지나치는 곳이다보니 추가적으로 사람을 태우기 어려운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상대적으로 가는 길도 험하구요. 몇몇 분들이 택시를 잡다 잡다가 못 잡아서 전주공고까지 종종 보는데 사실 택시를 잡기에도 저 여의동 우체국쪽이 더 좋습니다. 대로변의 택시는 이미 앞선 사람들이 다 잡힌 경우가 많더라구요. 반대로 여의동 우체국에 가는 길에 택시를 잡는다면 반대쪽에서 전주성을 넘어오는 택시를 잡을 확률이 생기니 저는 이게 더 좋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 위치의 여의동 우체국 정거장을 주변 사람들에게도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저 방법도 이제 1994 버스가 생기면 날라갈 팁이긴 합니다. 아챔 경기때와 같이 1994를 운영하지 않는 날에 한 번 고려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반대로 경기장에서 올 때 저는 주로 조촌초교 정거장에서 내려 걸어가는데, 가는 길에 방앗간 지나는 참새마냥 스타벅스에 들러 커피를 뽑아가기도 좋고 저 멀리서부터 슬쩍씩 보이는 전주성을 보면서 걷는 기분이 참 좋습니다. 한 번 기회된다면 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