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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아마노 인터뷰 번역된 거 ㅍㅋ에서 퍼왔는데

포켓너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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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커리어의 선수가 한국에 가는 건 전례가 없는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말하면 불안함뿐이었지만 의외로 빠르게 적응했습니다. 프리시즌 연습과 연습시합에서는 팀메이트에게 인정받고 있는 건지 느낌이 안 왔지만 리그가 시작되고부터는 저를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질문) 흔히 말하는 외국인 선수 취급이군요?


"패스가 안 온다는 것까지는 아니지만, 시험받고 있는 느낌은 있었습니다. '얼마나 할 수 있는데?' 같은 시선은 분위기로 느껴졌으니까. 한국에선 미디어도 빈번하게 외국인 선수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외국인이지만, 외국인 선수가 활약할 수 없다같은. 뉴스를 살짝 보니 내가 이해할 수 있는 한국어 단어만으로도 그런 말들이 보여왔습니다. 이적료나 임대료, 거기에 연봉으로 예산을 쓰게 되는 입장이니 그만큼 엄하게 대해지는 건 당연한 것 같습니다. 시합에서 지면 강하게 질타받고 비난받는 일도 있고요. 말은 않겠지만 한국인 팀 동료에게도 그런 마음은 있었겠죠.


(질문) 팬과 서포터의 반응은 어땠나요?


"결과를 낸다면 정말로 따뜻하게 맞아주십니다. 하지만 결과를 내지 못하면 일단은 질타받고요. 일단 드라이했었네요. 주변에서 느껴지는 압박감은 울산보다 전북 시절에 더 신경이 쓰였다고 해야 하나. 울산에서는 활약을 했었던 것도 있지만 그걸로 기대가 올랐으니 전북에선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팀으로서 결과를 내지 못하면 뭐라 해도 질타받게 되니. 스트레스까지는 아니었지만 압박감은 느꼈습니다.


(질문) 일본에서는 외국인 선수의 퍼포먼스를 올리기 위해 지원과 노력을 기울여야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만, 한국에서는 더욱 더 강하게 푸시받는다고

"퍼포먼스가 2~3시합이라도 나쁘면 전력 외 수준의 취급을 받고 1군 연습에도 참가할 수 없게 되는 외국인 선수도 있습니다. 저와 같은 방이었던 헝가리인도 팀에 1개월도 안 있었는데 2군(역주 : 원문에선 B팀이라고 써져있음)에 보내져버려서... 조금이라도 컨디션이 안 좋으면 2군으로 보내진다는 위기감이 있어 항상 긴장상태였습니다. 행복하게도 저는 그런 일은 없었지만 전북에선 브라질인 3선수가 B팀에 있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일본이었으면 활약할 수 있게 사생활 영역까지 포함해 지원했을 테지만 한국은 정반대였습니다.

 

(질문) 연습내용이나 방향성 부분에서 다르다고 느꼈던 부분도 많았겠네요

"울산에는 일본인 코치가 있어 연습 내용도 분위기도 일본과 비슷한 스타일이었습니다. 공을 제대로 전개하고 전술 연습도 했습니다. 대조적으로 전북은 정신적인 면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경기에서 이기지 못하면 다음 시합가지 1주일 동안 미니 캠프라던가(웃음). 집에 아예 갈 수가 없으니까 특히 외국인 선수로서는 엄청 힘들었네요. 저번 시즌 초에는 팀 상태가 안 좋아서 3~4번 정도 있었습니다.


(질문) 클럽하우스에 갇혀서요?!

"훈련장 바로 옆에 호텔 같은 시설도 있어서 하드웨어가 잘 갖춰져 있어 그런 게 되는 거예요(웃음). 저 개인적으로서는 양 발목 염좌로, 그 부상 두 번으로 3개월 정도 팀에서 빠져 있었는데 메디컬쪽도 일본하고는 차이가 커서 한 번 이탈하면 복귀하는 데 시간이 걸리더라고요.


(질문) 축구의 레벨은? 일본과 한국은 스타일이 다르다고도 느끼는데요

"단순히 비교할 수는 없지만 레벨이 낮지는 않습니다. ACL에서도 한국 팀이 일상적으로 조별예선을 통과하곤 하니까요. 저만이 아니라 경험이 있는 모든 선수가 비슷한 얘기를 한다면, 스포츠의 종류가 달라요. 일본처럼 볼을 전개하는 팀은 거의 없어요.


(질문) 피지컬 승부이나 육탄전이라는 거네요

"붙잡아서 던지는 유도기술을 당한 적도 있어요(웃음). 또 럭비같은 태클도 있었고. 심판에게도 그게 예삿일이라 경고는 커녕 파울도 안 불고. 옆에서는 쓰러지지 말라고 말하는데 붙잡히면 제 뜻대로 움직일 수가 없어서(웃음). 하지만, 울산에 있을 때는 그런 상대의 강한 압박을 역으로 이용하는 축구를 팀 전체가 했기에 우승할 수 있었고, 그 경험은 제 자산입니다.


https://www.fmkorea.com/index.php?mid=football_korean&sort_index=pop&order_type=desc&document_srl=6754177614&listStyle=webzine



김상식 전술 없는 거 까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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