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단 감독이 전술이 없는건 아님(장문)
김상식과 큰 차이점은 이 감독은 그래도 본인이 멀 하고 싶어하는지는 보인다는 겁니다(개인적인 의견)
단 감독은 제일 주 전술은 빠른 공격 &풀백의 전진&박스 안 공격수를 늘린다
이거 같습니다.
일단 우리는 최대한 빠른 공격, 역습을 통해서 우리가 상대보다 수적 우위를 만든 후, 개인 전술로 마무리를 하려는 것이 특징으로 보입니다. 잘 되는 날의 경기들을 보면 상대의 라인이 높은 상황에서, 빠른 우리 공격수들의 빠른 공격 가담을 통해 상대보다 많은 수적 우위를 가져 간 후 공격 전개를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지공 상황에서는 크로스를 주로 하는 감독님이다보니 어떻게든 크로스의 확률을 늘리는 것에 초점을 둔거 같습니다. 그러고 우리 윙어들이 크로스의 그렇게 큰 장점이 없다는 것과 풀백들의 공격력이 좋은 것이 합쳐져서
풀백이 측면의 공격을 맡고, 공격수들은 최대한 박스 안으로 들어가 수싸움을 해준다. 이런 전술인거 같습니다.
순간전으로 6명이 전진하는 전술인 만큼 중미 2명은 공격적인 역할보다는 수비적인 역할에 치중할 수 밖에 없고, 또한 중거리 슛도 전 감독보다 많이 늘어난 이유는 6명을 전진한 만큼 역습에 취약하기 때문에 공격을 마무리하고 내려오는 작업을 하는거 같습니다.
첫번째 전술로는 나쁘지 않은, 어떻게 보면 선수단이 좋은 우리에게 맞는 전술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여기서 나오는 우리 감독의 제일 큰 문제점은 '저거밖에 못한다'입니다.
일단 저 전술의 문제점은 상대가 어느정도 올라와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상대가 올라오지 않는다면 빠른 공격을 추구하는 우리는 첫번째 옵션이 그대로 막히는 상황이 옵니다.
또한, 풀백의 전진이 막히거나, 풀백의 크로스가 안좋은 날, 혹은 패스 미스가 많아서 올라가는 도중에 끊기는 경우인 날은 답도 없는 경기력을 보여줍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상대에 맞게끔, 혹은 순간 판단으로 어느정도의 해결책을 제시해야하는데 우리 감독은 그게 전혀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선제골을 먹힌 경기 후반에 들어서면 상대가 라인을 내린 상황에서 우리는 항상 거리가 먼 크로스만 시도를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혼자만의 생각으로는 가지고 있는 전술이 다 떨어졌으니 할 수 있는게 그거밖에 없기 때문에 그런 모습이 나오는거 같습니다......
현 감독이 전술이 없다고는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하나밖에 없는 감독이 통하는 시절은 이미 지났습니다.
많은 팀들이 상대 팀들에 대한 분석을 하고, 준비를 하는 상황에서 하나의 무기만 가지고 상대할 수 있을까요
포항전 1차전 까지는 진짜 달라진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준비 했을거라 믿었습니다.
근데 지금까지 몇경기를 거치면서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 모습을 보니 이 간독의 능력이 여기까지인가라는 생각이 드는 밤이네요
술이 땡기네요 한잔 하세요 다들(미성년자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