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난 한번 홈경기가면 8만원 듬
대표팀주장박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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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이고 원주살고있음
난 한번 홈경기 다녀오면 8만원 이하로 나온적이 없음 그래서 얼마 안되는 한달 용돈 간식도 참고 버스탈거 걸어다니고 택시 탈거 버스 타면서 돈 모음
유니폼사고 경기보러 가야하니까 정말 현생 모든걸 자제하고 절약하고있음
솔직히 한번 다녀오면 너무 힘들고 용돈도 초기화돼서 엄마가 가는걸 말림
그런데도 가는 이유는 내 구단이니까 나같은 사람들이 희생해야 홈구장 꽉 차보이고 선수들 힘내서 우리팀 이기니까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이구단의 선수들이 많이 찾아와달라고 그래야 힘낼수있다고 말하니까 난 갈수있을땐 핑계없이 무조건 감
근데 작년부터 생각 바뀜 보이콧했을때 기억나나? 선수들이 우리 보이콧하는거 엄청 거슬려하는거 티나더라ㅋㅋ 그냥 닥치고 응원만 하라는거지
물론 지금도 나 희생해야 우리팀 힘낸다 이생각으로 경기장 감 돈 아끼고
지난 울산전 학교에서 아무것도 못함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손 떨리고 경기만 생각남 근데 우리팬들만 이렇더라 선수들은 그냥 한경기인가봐
어제 멘탈 회복하기 전까지 친구들이 나보고 자살할거냐고 걱정하면서 물어보더라 말도 안하고 아무것도 안하고 점심시간에 엎드려있고 이러니까 힘든일 있는둘 알았나봄 이렇게 팬들은 타격큰데 주장이라는 사람은 울산이 우승했으면~ 이러고 있음
나같은 팬들이 한둘이겠냐고 우리팀 수도권팬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런 팬들한테 안미안하냐?
그따위로 할거면 연봉도 많겠다 니네가 교통비랑 티켓비 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