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응원가에 대한 단상
꾸르바를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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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이 응원가를 부르는건 피치위의 선수들을 위해서다. 가수가 노래를 부르는 것과는 다르다. 물론 응원가를 신나고 재밌게 부르는것도 좋다. 그러나 듣는 사람 입장에서 익숙하지 않은 응원가가 우리를 위해 부르는 것인지를 모른다면 응원가는 의미가 퇴색된다.
국가대표에 발탁된 선수들은 아리랑과 오필승코리아가 들릴때 몸에 전율이 흐르고 한발짝 더 뛸 힘이 생긴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다. 전북에게는 심뛰한과 클레멘타인이 있다. 이동국과 최태욱은 클레멘타인이 들리면 힘이 난다고 했었다.
지금의 응원가가 재미없고 음역대가 높아서 부르기 힘들어도 선수들을 위해 자주 불러주자. 새로운 응원가가 나쁜게 아니라 선수들이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린다. 심뛰한과 클레멘타인이라는 전북만의 시그니처와 스테디셀러가 있으니까
팬들의 응원가는 선수들을 위한것이다. 선수들에게 익숙한것이 좋은것이고 효과적이라면 계속 들려주어야 하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