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입대 계획 연기' 전북 이수빈, "팀이 어려울 때 도움 되고 싶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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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수빈은 지난해 전북으로 이적했지만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이수빈은 "전북이라는 팀에서 경기에 계속 나설 수 있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영광스러운 일"이라면서도 "지금 위치는 전북이라는 팀과 어울리지 않다. 팀원들이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게 스스로 정신력을 다잡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전북이 울산에 고전하는 모양새가 되면서 최강자의 판도가 바뀌었다는 이야기가 커지고 있다. 이수빈은 이에 대해 "그건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오늘도 경기력 자체가 완전히 밀린 것은 아니었다. 충분히 승리를 노릴 수 있었다. 분위기 전환이 되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수빈은 오는 4월 상무 입대를 계획했지만 최종 합격 명단에는 이름이 빠졌다. 20명을 뽑는 대규모 모집이었기에 팬들의 의문을 낳았다. 이수빈은 "상무 입대를 지원한 것은 맞다"면서 "지금 팀이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구단과 이야기해서 중도 포기했다. 다음 기회를 노려고 한다. 올해는 팀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