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팬들의 마음은 알지만 표현의 자유 속에, 익명성의 뒤에서 너무 감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네요.
조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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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관님의 경기 후 유튜브를 봤습니다.
선수들이 다가오니,
하기 싫으면 나가, 꺼져그냥!.. 좀 너무하다고 생각해서 글 씁니다.
전북 현대 지금 많이 못 합니다. 우리 모두 알죠.
그런데 여러분 감독님 나가고 제대로 된 전술 훈련이나 세부 전술, 포지셔닝, 역할 분담 등에 대한 훈련이 있었다고 생각하세요?
네, 우리가 보기에 열심히(?) 뛰지 않는 선수들, 잔 실수 많은 선수들 있을 수 있습니다.
억대 연봉 꺼억꺼억 받으면서 산책하는 선수들? 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가정을 꾸리거나 생업에 종사하시는 전북 현대 팬 여러분들도 아시잖아요.
지금 1년 연봉 받고 선수들이 앞으로의 생활을, 가정을 책임질 수 있을까요??
이들이 지금 산책하듯 대충 뛰어서 남는 게 뭘까요?
저는 선수들이 오히려 더 열심히 해서 자기 가치를 높이려 노력할 거라 생각합니다.
악착같이 뛰는 최철순 선수 좋아합니다.
요즘 욕 많이 먹는 정우재 선수, 큰 실수했던 정태욱선수 모두 좋아합니다.
모두 우리 전북 현대를 위해서, 또 자기 선수 생활, 자신의 인생을 위해서 열심히 하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분명 새로운 감독님(전 두현볼을 기대했지만)
누가 오시던 전술, 개인 역할 부여, 수비 훈련 등으로 다시 올라설 겁니다.
지금 꼴찌. 강등권. 힘들고 짜증 납니다.
우리의 전북이 왜 이렇게 된 건지 너무 힘들어요.
하지만 그래도 전북이잖아요.
선수들 욕... 너무 하지 맙시다.
사실 저도 화나서 욕 하려다가도, 저보다 격한 분들의 분노에 수그러 들고, 결국 장문의 글을 썼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