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페트레스쿠 감독에 대한 마음이 오묘하네~
edmil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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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큰 실패를 한 감독이라
감정을 이익/손해 관점으로 본다면 좋은 마음이
생기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 사람 마음이라는 게
그렇게 단순하긴 또 어려운 것 같아
함께 같은 목표를 바라봤고 함께 싸웠고
함께 즐거웠고 함께 슬퍼했던 그 순간들이
감독의 마지막을 그리 나쁘게만은 보지 않게 만들어주네
선수들처럼 같이 피부로 부대끼며 지낸 건 아니지만
마음이 아쉽고 오묘하다 거기다 마지막 메시지에서의
그 미안함과 아쉬움이 절절히 느껴져서 더 그렇네
헤어짐이란 늘 싱숭생숭하다
잘 지내시길 내 7대 감독님이시여
내 인생의 한 페이지에서 오랫동안 기억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