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컴백 불발’ 기성용 사태…선수도, K리그도 모두 불행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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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불발’ 기성용 사태…선수도, K리그도 모두 불행해졌다

기성용.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최근 국내 축구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마스터 키’의 K리그 컴백이 결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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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후 기성용은 전북에 손을 내밀었다. 구단이 아닌, 선수가 먼저 접근했다. 모기업(현대차) 광고까지 포함된 확실한 대우를 보장받았지만 위약금에 발목 잡혔다. 당시 셀틱이 지불한 이적료 일부(100만 유로)를 선수에 전달하면서 서울 구단은 ‘(무조건 입단) 협의 위반 시, 200만 유로(약 26억 원)를 지급해야 한다’는 조항을 협의서에 삽입했다. 전북이 한 발 뺄 수 밖에 없었던 배경이다. 전북 측은 “얼마나 단단하게 동여맸던지 선수가 꼼짝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혀를 내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