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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분석 다음 매치데이를 즐기기 위한 짧은 분석글

title: K리그 우승패치(new)펄스나인
2211 229 20 5




1. 스텟 비교




단 페트레스쿠 감독 / 박원재 대행 비교


경기 당

패스 평균 375개 : 볼미스 7개 

패스 평균 373개 : 볼미스 9개


롱패스 + 중거리패스 비율 = 45.7% (171개) /  44.8% (167개)

중앙지역 패스 비율 = 59.2% (222개) / 48.2% (180개)

공격지역 패스 비율 = 16.6% (62개) / 17.2% (64개)

유효슈팅 전환율 = 24.5% (3개) / 34.1% (3.5개)




단 감독 아래 3미들 체제는 순환 구조를 가지고 있었으나, 

이는 같은 선수의 움직임을 직접 눈으로 봐야하고 체력을 요구함.

그래서 미들을 뛰는 선수들에겐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음.


즉, 공수 둘 다 능력이 있는 이재성이 3명 있어야 가능한 전술.


하지만, 박 대행은 미들의 역할을 나누어 부담감을 덜고 과부화를 줄임.


이를테면 전방위로 뛰다니던 이수빈은 전병관, 김진수를 필두로 왼라인 위주의 플레이를 하고

이영재는 윙어 역할이나 기존의 클래식 윙어보다는 메짤라 형식으로 하프스페이스를 넘나드는 역할.

맹성웅은 비교적 넓은 활동반경으로 양측을 커버.



이 두 가지를 비교했을 때



써드 투입이 많은 단 감독의 경우 키패스도 많고 슈팅도 많을 수밖에 없으나 그에 맞는 유효슈팅이 나오지 않음.

하지만 미들 역할군이 나뉘어진 박 대행의 경우 마무리작업이 되기 때문에 유효슈팅이 대비 많음.


누누히 말하는 거지만 마무리작업은 감독, 마무리는 선수 문제임.

점점 득점이 나오고 있다는 건 마무리작업이 좋아지고 있다는 뜻이겠지.


다만, 여전한 실점은 큰 문제인데


템포가 낮을 때를 비교하면 3선과 4선의 라인이 넓은 건 도리어 박 대행 쪽이라 생각함 (개인적인 의견임)

또 빌드업을 하기에 그만큼의 잔 실수도 나오는 편이라 불안한 건 마찬가지고.



하지만 이번 대구 전에서 이수빈의 반경에 제한을 두고 수비라인을 먼저 지키려는 모습이 나왔음. 





박 대행은 클린시트를 위한 경기를 최우선으로 생각하지 않았을까 예측해봄.






2. 눈에 띄는 차이점



처음에는 포백으로 시작하나

빌드업 시 풀백의 김진수가 스토퍼로 들어가며 

변형 쓰리빽이 만들어짐.

(별개로 이거 김상식이 먼저 사용함 ㅎㅎ)


그리고, 경기 중 김진수의 역할에는 몇 가지 특이점이 있음.







1. 

윙백의 역할을 하는 전병관이 인버티드로 들어갈 때(좌측1번) 다소 높게까지 올라옴. 

(단, 이때 한계선을 좌측3번으로 정함.)

수비형 미드필더가 자신의 수비범위를 커버하고 있거나, 상대의 압박이 하프라인 밑으로 한참 내려왔을 경우 4번까지.



2. 

4411 형태. 즉 투톱의 프리롤 내지는 공미 역할을 하는 송민규가 페널티 가까이 위치하고, 

전병관이 사이드로 벌리며 수비를 끌어당겼을 경우 좌측 2번에 위치해 얼리크로스를 올림.



3.

왼쪽 빌드업이 필요할 땐 김진수가 직접 올라가는데, 이수빈이 빽쓰리 커버를 가며 수비적 안정을 꽤함. 

이 경우 우측은 중앙으로 라인을 좁히고 송민규와 전병관이 내려와 왼쪽 빌드업을 도움.




그래서 이점은?


김진수는 빌드업에 나름의 강점을 가지고 있는 선수임.


주발이 왼발이기에 왼발 센터백의 빌드업 이점을 가져갈 수 있음.

골키퍼를 필드플레이어로 이용해 보다 공격적인 전술을 가져갈 수도 있으나, 전북의 골키퍼와 수비수의 발밑은 불안정함.

그래서 김진수의 역할에 한계선을 두면서 수비적으로도 빌드업으로도 팀적인 도움이 될 수가 있음.



하지만 문제도 발생함.


변형 빽쓰리 형태에서 역습을 맞았을 시 대인방어 위주의 정태욱, 김진수의 실수를 구자룡이 치워줘야만 함. 

해서 구자룡의 롤엔 피지컬과 뇌지컬이 필요함.

(물론 수미의 4선 보호가 잘 되어있다면 수비적으로 부담이 덜 할 수 있음.)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김진수는 대한민국 탑급으로 언더래핑이 가능한 국대 풀백임. 

또한 오버래핑도 수준급이기에 공격진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음.


김진수 스토퍼 이용이 수비 불안 때문이라면 뭐 다행이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유일무이한 김진수의 장점에 한계를 두는 게 옳은 걸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함.

풀백을 겸하는 스토퍼는 오버래핑과 언더래핑도 나가기 때문에 주력과 체력이 요함.

꺾여가는 나이에 과연 이게 가능할지 의문도 되고.


분명 아쉬운 점도 많지만, 김진수는 언제나 그랬듯 본인 스스로 증명해낼 거라 믿음.









3. 공격 시 주 루트



박 대행 체제의 선수들은 꽤 다이렉트한 편.

단 감독과의 차이가 있다면 빌드업이 어느정도 되어 있는 상태이기에 싸움이 된다는 것.

몇 경기 되지 않았기에 상대 맞춤 전술이라 볼 수도 있겠지만, 대충 데이터에 의한 주 루트는 아래와 같음.

(잘 풀렸을 때를 예시로 함)





1. 특정 빌드업 상황에서 상대를 압박을 유도하고 라인을 펼친 김진수가 좌측 라인을 향해 롱패스를 뿌리는 루트.

송민규와 전병관이 함께 붙어주며 수적우위를 겸함.





2, 김진수가 사이드로 빠지고 이수빈이 해당 범위를 커버하며 정태욱이 사이드로 볼을 뿌리는 루트.

볼이 연계가 되었을 시 김진수의 연계를 기대해볼만 함.





3. 골키퍼가 빌드업에 직접 참여 + 이영재의 기존 메짤라 움직임을 부여 + 톱의 연계

상대의 압박과 그에 따른 빈 공간을 이용한 좋은 연계 방식













위에 적은 방향성들을 잘 기억하면 다가오는 매치데이를 더 즐길 수 있으리라 생각함

1시간 정도 할애해서 만든 거니 높은 퀄리티는 아닐 거니 깊게 보진 말고

다음에 시간 되면 경기 분석글도 써볼게


질문 있으면 답글 남겨줘




https://evergreenjb.me/free/29733185?category=211 vs 대전 리뷰

https://evergreenjb.me/free/29306143?category=211 vs 포항 2차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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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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