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레전드 얘기가 나와서 그런데 우리도 엠버서더 비스무리 한거 있었으면
시작은 최진철 김도훈부터
구단에서 전북 레전드 공식대우 해주고 그랬으면 좋겠다
김도훈이나 최진철 우리 레전드들 감독 하면서
비난 많이 받았는데 우리는 거기에 숟가락 얹지 말자
참으로 특별했던 김도훈과 전북의 만남
지금의 전북은 명실상부한 K리그 최강팀이다. 하지만 그들에게도 어려웠던 시절이 있었다. 팀의 존폐가 위태로웠던 시절도 있었고 ‘승점 자판기’였던 시절도 있었다. 그 시절 유일한 희망이 바로 김도훈이었다. 그가 있었기에 지금의 전북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북의 역사적인 창단 첫 골도 그의 몫이었고 홈 경기 첫 골도 김도훈의 차지였다. 전북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국가대표에 발탁된 선수도 김도훈이었고 전북 출신 첫 득점왕도 김도훈이 해냈다. 전북의 역사적인 첫 우승도 김도훈의 발 끝에서 나왔고 여전히 이동국에 이어 전북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도 김도훈으로 기록돼 있다. 비록 그런 ‘전설’을 이제는 상대팀 감독으로 만났게 됐지만 그래서 이들의 이야기가 더 특별한 것 아닐까. 김도훈이 있기에 지금의 전북이 있고 전북이 있기에 지금의 김도훈이 있는 건 아닐까.
정말 중요한 우리 역사다
지금 북패 기성용 대우하는거 반면교사로 삼아야한다
레전드를 대우해줄때 구단을 바라보는
유스들의 시선도 긍정적일 것이다.
난 아직도 기억하는게
최진철 강원코치 막 임명됐을때
경기전에 대각선으로 달려와 우리한테 인사해주고 간거
김도훈이 인천감독 부임했을때
경기끝나고 우리쪽 와서 인사하고 간거
아직도 인상적으로 남아있다.
구단측에서도 이제 레전드들에 대해서도
구장에 흔적을 남겨줬으면 좋겠고
우리도 그들이 전북에 대적하지 않는 이상
최대한 예우를 갖추고 대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