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에이전트 출처로 예상(확신)되는 언플을 보고 있자니...

그 밤.

협상 결과를 보고 화가 나지 않은 전북 팬이 있을까?

너무 분하고 화가 나서 순식간에 글 몇 개를 썼는지...

시간이 지나 흥분이 가라앉고, 여러 입장을 보니

당시 급발진이 미안하기도 하고, 반성도 하게 되고...

떠난 사람은 떠난 사람이고

프런트가 완전히 뒤집히는 거 아니라면...

우리 프런트가 에이전트의 장난질이었다고 한다면

에이전트야 원래 그런 걸로 먹고 사는 사람들이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 내 사람을 믿어야지

그동안 여러번의 헛발질로 미덥지 않긴 하지만

이 사람들 믿고 가야지 어쩌겠어. 잘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근데

협상 과정에 관해 우리가 아무 얘기 하지 않는 이유가

준호의 입장을 최대한 배려한 거라고 했잖아.

그러면 우리가 함구하는 조건으로 에이전트 주둥이도 봉인할 수는 없었나?

준호를 걱정하는 마음은 다 똑같을 건데

누구는 지키기 위해 욕먹어도 가만히 있고

어떤 놈은 자기 합리화를 위해 하지 않아도 될 얘기로 주둥이 털고 있고

이 또한 지나가겠지만... 지금 당장은 짜증

누가 저 에이전트 주둥이에 자물쇠 좀 걸었으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