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우리나라 스포츠 구단 운영방식은 마케팅적인 생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봄
(뭐 애초에 프로스포츠 자체가 과거 3S 정책으로 강제적으로 시행된 정치적인 문제가 있는 것부터 지적되어야 할 문제긴 한데..)
어쨌든 그렇게 강제적으로 시작된 리그고 구단이라 운영 기업들은 (반강제적으로..) 결국 모기업 마케팅 한다는 생각으로 구단을 운영함.
이건 02년 이전 과거 90년대 축구 선수들이 구단 어깃장으로 해외이적 무산된 사례들이라던가,
보스만 룰도 도입이 한참 늦고, 드래프트 룰도 도입되기도 했고, 그런 역사를 되새겨 보면
선수 장사라는 개념이 자리잡히기 어려웠고, 지금도 딱히 애매하다고 봄.
(당장 전북이 선수 장사로 쏠쏠한 재미 여러번 봤지만 결국 리그 우승팀이 주전력을 해외 이적시키면서 받은거니 다른 팀에서 쉽게 그 재미를 봤을가를 생각해보면)
그리고 따지고보면 전북 현대도 모기업이 팍팍 밀어주게 된 계기가 아챔 우승하고 현대 자동차가 홍보효과 제대로 느끼면서부터임.
그 전까지 (더 정확히는 이장님 부임 직후까지) 전북은 그냥 지방 군소 구단이었음. 딱히 스타 선수?라고 꼽을 만한 선수도 없는 (당장 조재진 영입이 터닝포인트가 되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그리고 이걸 계기로 전북 왕조가 시작되고 지금까지 흘러온건 다들 아실테니 넘기고...
어쨌든 K리그를 운영하는 구단들은 결국 마케팅적인 마인드란 거임.
그럼 당연히 시도민구단 역시 이런 마인드로 구단을 운영하는게 당연함. 왜?
애초에 시도민구단의 태생도 선수 장사로 이득을 만들려는게 아니라 시도민 복지 겸 내부 경기 활성 겸 지자체 홍보가 목적이니까.
왜 추경을? 왜 운영비 대체할 수 있는데 선수를 안팔아?
왜?
당연한 거임 장사가 구단 운영하는 목적이 아니니까.
왜 모기업이 전북에 계속 강하게 투자를 하는지 다들 아시잖음.
아챔에 출장해 좋은 성적내서 아시아에 '현대 자동차(모터스)'를 계속 알리기 위해서임. 효과를 쏠쏠하게 봤으니까.
시도민구단도 마찬가지임.
선수 팔아서 돈 얼마 버는것보다 그 선수가 활약해서 뉴스 꼭다리에 지자체 언급 한번 더 되고 팬들 한번 더 방문시키는게 이득이라고 생각하는 거임.
그게 옳다 그르다를 말하는게 아니라
이런 생각으로 접근하지 않으면 K리그 구단의 운영방식을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남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