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락싸에서 되게 공감가는글 하나
전북의 패인은 윙이 아니라 , 최전방공격수 이동국이라 봅니다
첫 번째 패착은, 이동국을 선발투입한것이고
두 번째 패착은, 이동국을 전반에 빠르게 교체하지않은거라봅니다
윙어가 꼭 발이 빠르고 힘이좋아야만 하는건 아니라 봅니다
그건 그냥 스타일의 차이일뿐..
김승대나 아드리아노같은 선수는, 오히려 발은느리지만, 패싱과 테크닉이 좋은 이선수들과 호흡이 더 잘맞을수도있습니다
김보경이 공을잡아도 위협적이지 못한건, 상대수비가 강하게 압박을 했기 때문에 공간이없었습니다
근데 왜 이런상황이 벌어진거죠?
이동국이있어서죠
전반에 이동국이 중거리 슛때리기 직전 드리블치는 모습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요코하마 수비수들은, 아마 20m 뒤에서 출발해도 따라잡을 수 있는 자신이있엇을겁니다
그러니 뒷공간 다내주고, 양사이드를 강하게 압박할수있었죠
조규성이 선발로 나와서 뒷공간을 계속 팟다면,
상대수비도 뒷공간에 대한 우려 때문에 강하게 압박을 못나오고
김보경은 공간여유가 생기고, 패싱이던 드리블로 공격전개를 할수있었을겁니다
결국, 윙어의 부재가 문제가 아니라
빌드업, 테크닉이 좋은 선수를 윙어를 쓰면서, 기동력이 떨어지는 공격수를 넣은 전술자체가 패착이라봅니다
이건 마치, 브레이크를 걸고 엑세를 밝는거와같다봅니다
좌회전깜빡이를 넣고, 우회전을 하는 행위와 같죠
근데 왜 모라이스는 이동국을 쓸까요?
다음경기에는 그럼 이동국을 안쓸까요?
저는 아니라봅니다. 모라이스는 또 이동국을 계속 쓸겁니다
제 생각에는 ‘선수단 장악’을 하지 못해서라 봅니다
이제 갓 신임 감독이, 10년넘게 팀내 레전드급으로 인정받는 선수를 쉽게 다룰수있을까요?
잘못하면 여론이나, 선수단내에서 역풍맞을수도있는겁니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가듯, 팀내 감독이 온전히 권력을 잡지못하면 (권력이라지만 선수단 장악이죠)
오늘같은 일은 또 일어나리라봅니다
이동국은 머지않자 또 선발로 나오겠죠
작성자 母라2스